기타 Hacker News · 5일 전

지구상 거의 모든 서버 비상... UEFI 펌웨어에서 16년 묵은 치명적 취약점 터짐

핵심 요약
  • 전 세계 서버와 클라우드 대부분이 부팅에 사용하는 EDK2 UEFI 펌웨어에서 심각도 9.5의 치명적인 코드 실행 취약점(CVE-2026-97631)이 발견되었습니다.
  • OS나 시큐어 부트가 실행되기 전인 최고 권한(Ring 0) 단계에서 장비를 장악할 수 있으며, 원래 예정일보다 앞서 제조사의 패치 공개로 결함이 조기 노출되었습니다.
  • 16년 전 작성된 PXE 네트워크 부팅 코드의 버퍼 오버플로가 원인으로, 광범위한 펌웨어 패치 배포에 막대한 시간과 어려움이 예상됩니다.
요약 전 세계 서버와 데이터센터 대부분에서 부팅 단계에 쓰이는 오픈소스 UEFI 펌웨어 코드베이스 'TianoCore EDK II'에서 심각도 9.5(10점 만점)의 원격 코드 실행 취약점(CVE-2026-97631)이 발견됐습니다. EDK2는 AMI, Insyde, Phoenix 등 주요 독립 바이오스 벤더(IBV)뿐만 아니라 마이크로소프트의 Project Mu까지 광범위하게 사용하는 핵심 참조 코드입니다. 이번에 드러난 결함은 로컬 네트워크를 통해 서버를 부팅하는 PXE 베이스 코드 드라이버(NetworkPkg/UefiPxeBcDxe)의 ICMP 오류 메시지 처리 과정에서 발생합니다. 네트워크 부팅(PXE boot) 시 드라이버가 ICMP 오류 메시지를 504바이트 크기의 버퍼로 복사하는데, 메시지 크기 검증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 인접 메모리를 덮어쓰는 16년 묵은 버퍼 오버플로 취약점입니다. 공격자는 기기가 PXE 부팅 중일 때 규격 이상의 ICMP 오류 패킷을 유니캐스트로 전송함으로써 부팅을 멈추게 하거나, 운영체제(OS)와 시큐어 부트(Secure Boot), TPM 등 보안 방어 체계가 작동하기 전에 CPU 최고 권한 수준인 Ring 0에서 악성코드를 실행할 수 있습니다. 원래 이 취약점은 구글과 앤스로픽 연구진이 발견하여 내년 1월 공동 대응을 거쳐 공개될 예정이었습니다. 그러나 하드웨어 제조사인 AMI가 취약점 상세 내용과 패치가 포함된 풀 리퀘스트를 먼저 공개하면서 사실상 유출되었고, 이에 따라 TianoCore 프로젝트 측도 서둘러 공식 권고안을 발표하게 되었습니다. 패치 코드가 이미 공개된 만큼 공격 코드(익스플로잇) 개발이 쉬워진 반면, 수천 개 벤더와 클라우드 제공업체가 수백만 대의 서버 및 장비에 펌웨어 패치를 배포하기까지는 상당한 시일이 걸릴 것으로 보여 심각한 보안 위협으로 떠올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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