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긴 r/facepalm · 2026-10-10

경찰차만 추적하는 카메라 만들었더니 진짜로 경찰이 찾아온 유튜버 근황

핵심 요약
  • 캐나다의 한 엔지니어 유튜버가 경찰 차량만 골라 추적하는 자체 번호판 인식 감시 카메라를 제작해 공개했습니다.
  • 영상을 본 현지 경찰관 2명이 유튜버 집을 찾아와 '경찰관의 근무 동선과 거주지가 노출되면 신변이 위험하다'며 데이터 수집 의도를 추궁했습니다.
  • 평소 시민들을 무차별 감시하던 기술을 본인들이 당하자마자 즉각 위험성을 호소하는 경찰의 내로남불 행태가 큰 화제를 모았습니다.
요약 캐나다 온타리오주 브램턴에 거주하는 소프트웨어 엔지니어이자 유튜버인 앤서니 시스틸리(Anthony Sistilli)가 경찰 차량을 추적하는 자작 번호판 인식 카메라를 만들었다가 실제 경찰관들의 방문을 받는 황당한 일이 벌어졌습니다. 최근 북미 전역에서는 플록(Flock) 사 등의 자동 번호판 인식(ALPR) 카메라가 광범위하게 도입되며 사생활 침해와 데이터 오남용 논란이 거세지고 있습니다. 브램턴 시 역시 고해상도 카메라 및 자동 번호판 인식 시스템 도입에 200만 캐나다 달러를 지출한 바 있습니다. 이에 시스틸리는 "감시하는 자들을 감시하겠다"라며 직접 ALPR 카메라를 제작해 오직 경찰차의 이동만을 인식·추적하도록 설정한 뒤 관련 제작 및 작동 영상을 틱톡에 공유했습니다. 그러자 얼마 지나지 않아 필 지역 경찰 소속 경찰관 2명이 시스틸리의 자택을 직접 찾아왔습니다. 경찰들은 그가 수집한 데이터를 어떤 의도로 활용할 것인지 캐물었습니다. 시스틸리에 따르면 한 경찰관은 "누군가 우리가 어디 사는지, 언제 교대 근무를 서고 낮 동안 무엇을 하는지 알아낼 수 있다면 얼마나 무섭겠냐"라며, "이런 강력한 정보가 악의를 품은 사람 손에 들어가면 경찰관 개인이 위험에 처할 수 있다"라고 직접 우려를 표했습니다. 시스틸리는 경찰이 일반 시민을 상대로 상시 가동하는 감시 기술을 정작 본인들이 역으로 감시당하자 즉각 '사생활 침해와 안전 위험'을 호소하는 이 상황의 아이러니를 지적했습니다. 그는 이번 경찰 방문 사건을 계기로 유튜브에 장문의 영상을 게재하며 지자체 대상 감시 장비 마케팅의 투명성 문제와 데이터 보관 논란 등을 꼬집었으며, 현지 경찰 측은 해당 논란에 즉각적인 입장을 밝히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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