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심 요약
- 한 오픈소스 개발자가 파이어폭스에 강제로 통합되는 AI 기능들에 반발해 모질라로부터 독립된 하드포크 구축을 제안했습니다.
- 1,605개 파일에서 85만 줄이 넘는 AI 코드를 완전히 삭제하는 37MB 규모의 대형 패치를 제작하고 이를 1MB 이하로 압축해 공개했습니다.
- 자금과 인력 부족으로 장기 유지가 어려울 수 있음을 인정하면서도, 다른 브라우저 포크 프로젝트들이 이 패치를 활용하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요약 최근 파이어폭스에 각종 AI 기능이 계속해서 통합되는 것에 실망한 한 오픈소스 개발자가 모질라로부터 완전히 독립된 파이어폭스 기반 브라우저 생태계를 구축하자는 제안과 함께 직접 대규모 삭제 패치를 공개했습니다.
작성자는 지난 7월 마스토돈에 글을 올리며, 독립적이고 군더더기 없는 웹의 미래를 지키려면 토르 브라우저나 워터폭스 같은 파이어폭스 기반 포크(Fork) 프로젝트들이 연대해 모질라의 통제를 벗어난 하드포크를 유지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현재 포크 프로젝트들이 매 릴리스마다 모질라가 추가한 AI 등 불필요한 기능들을 비활성화하거나 패치로 끄고 있지만, 기능들이 점점 더 코어 브라우저 깊숙이 결합되면서 이를 걷어내는 유지보수 비용이 감당하기 힘들 정도로 커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논의를 계기로 커뮤니티 공간인 'base browser' 프로젝트가 시작되었고, 작성자는 파이어폭스 소스코드에서 AI 연동 코드를 완전히 삭제하는 작업에 착수했습니다. 그 결과 1,605개 파일이 수정되고 무려 85만 줄(852,297줄)이 삭제된 37메가바이트 크기의 거대한 패치가 완성되었습니다. 이후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깃(git) 옵션과 파이썬 스크립트를 활용해 패치 파일 크기를 1MB 미만으로 압축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현재 이 프로젝트는 최신 Firefox 153 ESR 버전을 기반으로 사용자에게 적대적인 기능을 단순히 비활성화하는 데 그치지 않고 코드베이스에서 완전히 도려내는 패치 세트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작성자는 장기적인 유지 관리를 위한 자금이나 개발 인력이 부족해 이 시도가 실패할 가능성도 충분히 인지하고 있지만, 누군가 소스코드 빌드를 배우거나 다른 프로젝트가 이 패치를 채택하기만 해도 의미 있는 성과라고 밝혔습니다. 또한 브라우저 의존도를 줄이기 위해 오프라인 리더(openzim), 독립형 데스크톱 앱, RSS 피드 리더 활용 등 개인적인 대안도 함께 모색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Sponsored ·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