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심 요약
- 스매싱 펌킨스의 빌리 코건이 팟캐스트에서 성폭력 의혹을 받았던 마릴린 맨슨이 유죄라고 생각하지 않아 계속 곁을 지켰다고 밝혔습니다.
- 코건은 두 사람의 30년 인연과 처형·처제 관계로 얽힌 가족 같은 사이임을 언급하며 세상이 내 인간관계를 정해줄 수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 마릴린 맨슨은 과거 배우 에반 레이첼 우드 등 여러 여성의 폭로로 고소당했으나, 2025년 LA 검찰에서 최종 불기소 처분을 받았습니다.
요약 미국의 전설적인 얼터너티브 록 밴드 스매싱 펌킨스(The Smashing Pumpkins)의 프런트맨 빌리 코건(Billy Corgan)이 성폭력 의혹으로 큰 파문을 일으켰던 마릴린 맨슨(Marilyn Manson)과의 오랜 우정을 지켜온 이유를 공개적으로 밝혔습니다.
코건은 최근 뉴욕타임스의 팟캐스트 '팝캐스트(Popcast)'에 출연해 맨슨과의 관계에 대한 질문을 받았습니다. 그는 "개인적으로 맨슨이 유죄라고 느끼지 않았다"며, "정치적이든 사회적이든 세상이 나에게 누구와 어울리고 친구를 맺어야 하는지 이래라저래라하는 것을 원치 않는다"고 소신을 밝혔습니다. 이어 기독교인으로서 친구 곁을 지키되 비판적인 시각을 가질 수는 있으나, LA 검찰이 최종적으로 기소하지 않은 점과 자신이 알고 있던 맨슨의 모습 및 상황의 전말을 종합해 볼 때 혐의가 사실이 아니라고 판단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두 사람은 거의 30년에 걸친 인연을 맺어왔을 뿐 아니라 가족으로도 얽혀 있습니다. 마릴린 맨슨의 아내 린지 우식(Lindsay Usich)이 스매싱 펌킨스의 기타리스트 제임스 이하(James Iha)의 아내와 일란성 쌍둥이 자매이기 때문입니다. 코건은 "맨슨은 사실상 우리 가족의 일원"이라며, "만약 그가 유죄라면 당연히 감옥에 가야 마땅하고 나에게 도덕적 우월성이 있다는 뜻은 아니다. 다만 사건마다 개별적으로 봐야 하며, 무분별하게 몰아세우는 마녀사냥 식 분위기가 불편할 뿐"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마릴린 맨슨은 2021년 배우 에반 레이첼 우드가 관계 당시 끔찍한 학대를 당했다고 폭로한 것을 시작으로, 드라마 '왕좌의 게임'으로 유명한 에스메 비앙코 등 10명 이상의 여성들로부터 성폭행 및 학대 혐의로 고소당하며 소속사와 매니지먼트에서 퇴출당한 바 있습니다. 이후 맨슨은 우드를 명예훼손으로 맞고소했다가 2024년 소송을 취하하고 소송 비용을 부담하게 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2025년 LA 카운티 지방검찰청은 맨슨의 성폭행 및 가정폭력 혐의에 대해 최종 불기소 처분을 내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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