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심 요약
- 에릭 그루네발트는 블로그 글, 연구 보고서 등 실질적인 생각이 담긴 글을 작성할 때 AI에게 문장 생성을 맡겨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습니다.
- 글을 직접 쓰는 고통스러운 과정 속에서 논리의 모순이나 반론을 발견하게 되는데, AI에 작성을 넘기면 이 핵심적인 '사고 과정'을 건너뛰게 되기 때문입니다.
- 또한 AI 글은 눈에 잘 띄지 않게 모호하거나 틀린 부분이 많으므로, AI는 자료 검색이나 피드백 등 보조 도구로만 쓰고 본문은 직접 써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요약 AI 기술이 아무리 발전해도 실질적인 생각이나 분석이 담긴 중요한 글을 쓸 때는 AI를 절대 쓰지 말아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어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글쓴이는 음성 녹취록 변환, 데이터 분석, 브레인스토밍, 초안 피드백이나 인간이 검토하는 문장 교정 작업에 AI를 쓰는 것은 유용하다고 인정하면서도, 직접 본문을 작성하는 작업만큼은 AI에 넘겨선 안 된다고 강조합니다. 그 주된 이유는 세 가지입니다. 첫째로 '글쓰기 과정 자체가 곧 생각하는 과정'이기 때문입니다. 폴 그레이엄이 "아무리 잘 아는 주제라도 직접 쓰다 보면 생각만큼 잘 모른다는 사실을 깨닫는다"고 말했듯, 머릿속 생각을 문장으로 엮어내는 고통스러운 과정에서 논리의 허점이나 반론이 발견되고 스스로 생각이 다듬어집니다. 하지만 개요만 짜서 AI에 글 작성을 맡기면, 애초에 개요 자체가 잘못되었을 가능성을 포착하지 못한 채 필수적인 사고 과정을 회피하게 됩니다.
둘째로는 AI가 작성한 글은 겉보기에는 그럴듯하지만 '알아차리기 어려운 방식으로 모호하고 부정확'하다는 점입니다. 글쓴이는 사람이 직접 글을 쓸 때는 아주 미세한 어휘와 문장 선택을 통해 논리의 명확성과 정확도를 구축해 나가지만, AI 생성문은 세부적인 사실관계나 뉘앙스에서 교묘한 오류를 남기기 쉽다고 지적합니다. 셋째로는 AI로 쓴 글을 자신이 쓴 것처럼 속여 전달하는 행위가 독자에게 무례하며 오해를 부르는 일이라는 점을 꼽았습니다. 궁극적으로 인간의 주체적인 사고가 요구되는 보고서, 칼럼, 연구 메모 등에서는 글을 직접 타이핑하며 고민하는 과정을 건너뛰어선 안 된다는 제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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