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초호화 부동산 거물로 유명했던 알렉산더 삼형제가 최소 70명의 여성을 상대로 약물 성폭행 및 성착취를 저지른 혐의로 각각 징역 30년형을 선고받았습니다.
이들은 부와 인맥을 과시해 피해자들을 유인한 뒤 약물을 먹여 범행을 저질렀으며, 피해자 중에는 10대 청소년도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뉴욕 법원에서 피해자들의 눈물 섞인 증언이 이어진 가운데, 재판부는 변호인 측의 합의 주장 등을 기각하고 각각 징역 30년과 보호관찰 10년을 명령했습니다.
요약 미국 뉴욕과 마이애미 등지에서 초호화 부동산 중개로 유명세를 떨치며 이른바 ‘A팀(The A Team)’으로 불렸던 알렉산더 형제 삼형제(오렌, 알론, 탈 알렉산더)가 수십 명의 여성을 상대로 성착취 및 성폭행을 저지른 혐의로 각각 징역 30년형의 중형을 선고받았습니다.
검찰에 따르면 이들은 부와 사회적 지위, 유명인들과의 친분을 과시하며 여성들을 유인한 뒤, 약물을 먹여 저항할 수 없는 상태로 만들어 성폭행하는 수법을 썼습니다. 범행 과정에서 피해자들의 사진을 촬영하기도 했으며, 피해자 중에는 10대 청소년 2명도 포함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검찰 조사 결과 이들의 범행 패턴은 고등학교 시절이던 2001~2002년 무렵부터 시작되었으며, 피해를 입은 여성은 최소 70명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되었습니다.
지난 3월 배심원단은 성착취 공모 및 강제·사기·협박에 의한 성착취 등 10개 혐의 전부에 대해 유죄 평결을 내렸습니다. 재판 과정에서 변호인 측은 성관계가 합의 하에 이루어졌으며 부적절한 언행이 있었을 뿐 범죄는 아니라고 주장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습니다.
뉴욕 법원에서 열린 선고 공판에서 피해자들은 직접 진술에 나서 평생 지울 수 없는 고통을 호소했습니다. 한 피해자는 햄튼으로 떠났던 첫 여행이 공포의 대저택으로 변했다며 악몽 같았던 당시를 증언했고, 또 다른 피해자는 자신의 어린 딸이 이런 악마 같은 자들이 있는 세상에서 살지 않게 하기 위해 나섰다며 형제들을 정면으로 비판했습니다. 재판부는 형제 각각에게 징역 30년형과 출소 후 보호관찰 10년을 선고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