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심 요약
- '보랏'의 사샤 바론 코헨이 20년 전 대표 캐릭터인 '알리 G'를 부활시킨 신작 영화를 극장과 아마존 프라임으로 공개했습니다.
- 개봉 전 대대적인 언론 홍보와 달리 성기 개그와 진부한 억지 설정으로 도배되어 "최악으로 재미없다"는 혹평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 과거 권력층을 낚아 풍자하던 날카로움은 사라지고 본인 캐릭터의 인지도가 너무 높아져 몰래카메라 포맷 자체가 한계에 부딪혔다는 분석입니다.
요약 '보랏'으로 전 세계적인 센세이션을 일으켰던 풍자 코미디언 사샤 바론 코헨이 자신의 대표 캐릭터 중 하나인 '알리 G(Ali G)'를 내세운 신작 영화 'Ali G: Who Iz I?'로 돌아왔으나, 평단과 관객들로부터 혹평 세례를 받고 있습니다. 이번 신작은 주말 동안 깜짝 극장 개봉을 거쳐 곧바로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를 통해 공개되었습니다.
코헨은 개봉을 앞두고 '60분' 방송 출연과 타임(Time)지 커버 장식, 기고문 게재 등 대대적인 홍보를 펼치며 현대 사회에서 코미디와 풍자의 가치를 역설해왔습니다. 그러나 실제 공개된 90분 분량의 영화는 "견디기 힘들 정도로 재미가 없다"는 냉혹한 평가를 마주했습니다.
영화의 줄거리는 HBO에서 쇼가 취소되고 파산한 알리 G가 임신한 여자친구와 함께 어머니 집으로 돌아오며 시작됩니다. 백인이면서 흑인 흉내를 내다 캔슬 위기에 처한 알리 G는 자신이 진짜 혼혈인지 확인하고자 아버지를 찾아 나섭니다. 극 중에서는 부동산 중개업자 앞에서 대변을 보거나 성기 개그를 남발하고, 코헨의 다른 캐릭터인 좌파 지식인 '니라 케인-엔디게오첼로' 및 전직 모사드 요원 '에란 모라드'와 교차 등장하는 등 무리한 설정이 이어집니다.
비평가들은 과거 코헨이 보여준 권력층을 향한 날카로운 풍자와 통쾌한 몰래카메라 방식은 사라지고, 의미 있는 메시지 없는 억지스러운 조롱과 시대착오적인 슬랩스틱만 남았다고 지적합니다. 특히 코헨 본인과 캐릭터들의 인지도가 너무 높아져 더 이상 일반인을 감쪽같이 속이는 몰래카메라 포맷 자체가 성립하기 어려워졌다는 점도 패인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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