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r/entertainment · 6일 전

만찬 9일 만에… 트럼프, 유명 MC 빌 마허에게 1300단어 폭풍 디스 퍼부음

핵심 요약
  • 도널드 트럼프가 백악관 만찬을 함께한 지 9일 만에 방송인 빌 마허를 향해 1,300단어가 넘는 장문의 비난 글을 트루스 소셜에 게시했습니다.
  • 만찬 직후 칭찬을 아끼지 않던 트럼프는 마허가 방송에서 자신을 '반쯤 제정신'이라 부르고 지지율을 풍자하자 '완전한 루저'라며 태도를 돌변했습니다.
  • 트럼프는 만찬이 시간 낭비였다며 프로듀서에게도 더는 연락하지 말라고 경고했고, 과거에도 똑같은 갈등 패턴을 보인 바 있습니다.
요약 도널드 트럼프가 백악관에서 방송인 빌 마허(Bill Maher)와 저녁 만찬을 함께한 지 불과 9일 만에,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 소셜(Truth Social)에 1,300단어가 넘는 장문의 비난 글을 올려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트럼프는 글에서 마허를 향해 '완전하고 총체적인 루저(COMPLETE AND TOTAL LOSER)'라고 칭하며 거친 언사를 쏟아냈습니다. 발단은 지난 10월 15일 백악관 만찬이었습니다. 당시 스티븐 A. 스미스, 키드 록 등이 동석한 자리에서 두 사람은 화기애애한 시간을 보냈고, 직후 트럼프는 기자들에게 "마허는 사람들이 아는 것보다 나를 훨씬 좋아하고 나도 그가 좋다. 좋은 저녁이었다"며 만족감을 드러낸 바 있습니다. 마허 역시 만찬 당시 트럼프가 '당신은 내 적이야, 완두콩 좀 건네줘'라고 장난스럽게 말하며 적대감 없이 유쾌한 대화를 나눴다고 회상했습니다. 하지만 며칠 뒤 방영된 마허의 HBO 쇼 '리얼 타임'이 트럼프의 심기를 건드렸습니다. 방송에서 마허는 트럼프를 향해 '반쯤 제정신(half sane)'이라고 평하고 트럼프의 낮은 지지율을 언급했으며, 공화당 후보 관련 이슈를 다루며 트럼프를 풍자하는 농담을 던졌습니다. 이에 분노한 트럼프는 일요일 밤 즉각 폭풍 저격을 시작했습니다. 트럼프는 마허를 '대마초 중독자'라 부르고 만찬 시간이 4시간이었다는 마허의 주장을 반박하며 "2시간도 채 안 걸렸고 시간 기록도 다 있다. 배운 건 하나도 없었고 시간 낭비였다"고 깎아내렸습니다. 이어 마허의 프로듀서에게 "더 이상 트럼프가 좋다고 연락하지 마라"고 쏘아붙이며, 시청률 낮은 쇼의 패배자 팬들에게나 아첨하는 인물이라고 맹비난했습니다. 사실 두 사람의 이러한 애증 섞인 만남과 폭로는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 과거에도 백악관 식사 후 훈훈한 분위기를 보이다가 마허의 풍자 방송 이후 트럼프가 '백악관에 이 멍청이를 부른 건 완전한 시간 낭비였다'며 뒤돌아선 전력이 있어, 현지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데자뷔라는 반응이 나오고 있습니다.
해외 반응 번역
수십 년 동안 방송 팬이었는데 솔직히 그가 어두운 면으로 돌아선 건 부정할 수 없네. 매주 온갖 욕을 하던 사람이 이제 와서 그걸 도로 먹고 있는 건가?
대통령이 매일 무슨 정신 나간 짓을 하거나 지껄였는지 듣지 않아도 되던 시절이 그립다.
트럼프가 소셜미디어에 올리는 장문의 분노 글은 제정신인 사람에게는 아무런 가치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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