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r/entertainment · 2026-10-07

'북북서로 진로를 돌려라' 히치콕의 뮤즈, 최고령 오스카 수상자 에바 마리 세인트 별세 (향년 102세)

핵심 요약
  • 영화 '워터프론트'와 '북북서로 진로를 돌려라'에 출연한 할리우드 전설 에바 마리 세인트가 향년 102세로 별세했습니다.
  • 1955년 '워터프론트'로 오스카 여우조연상을 수상했으며, 타계 전까지 현존 최고령 아카데미 수상자였습니다.
  • 히치콕의 스파이 스릴러 대표작뿐 아니라 2006년작 '수퍼맨 리턴즈'의 슈퍼맨 양어머니 역 등으로 오랜 세월 사랑받았습니다.
요약 영화 '워터프론트'와 히치콕 감독의 '북북서로 진로를 돌려라'로 유명한 전설적인 할리우드 배우 에바 마리 세인트(Eva Marie Saint)가 로스앤젤레스 자택에서 향년 102세로 별세했습니다. 1955년 '워터프론트'로 아카데미 여우조연상을 수상했던 그는 생전 현존 최고령 오스카 수상자였습니다. 초기 TV 드라마를 통해 두각을 나타냈던 고인은 브로드웨이를 거쳐 엘리아 카잔 감독의 눈에 띄며 1954년작 '워터프론트'에서 말론 브란도의 상대역으로 스크린에 전격 데뷔했습니다. 영화는 아카데미상 8개 부문을 휩쓸었으며 세인트 역시 여우조연상을 거머쥐며 단숨에 스타덤에 올랐습니다. 이후 특정 스튜디오와의 장기 전속계약에 얽매이지 않고 연극과 스크린을 넘나들며 독립적인 연기 경력을 이어갔습니다. 가장 대표적인 배역 중 하나는 1959년 알프레드 히치콕 감독의 스파이 스릴러 '북북서로 진로를 돌려라'의 묘령의 이중 스파이 이브 켄달 역이었습니다. 위기에 빠진 전형적인 여주인공을 넘어 냉철한 매력과 기지로 상대를 능가하는 캐릭터를 완벽히 소화해 큰 찬사를 받았습니다. 1950년대 후반부터는 가정을 꾸리며 활동을 조절했으나, 무대와 TV, 영화를 오가며 꾸준히 작품 활동을 이어갔습니다. TV 시리즈 '블루문 특급'에서는 시빌 셰퍼드의 어머니 역으로 출연했고, 네 차례의 에미상 후보 지명 끝에 1990년 미니시리즈 '피플 라이크 어스'로 에미상 조연상을 받았습니다. 2000년대 들어서도 활발히 활동하며 2006년 영화 '수퍼맨 리턴즈'에서 클라크 켄트의 양어머니 마사 켄트 역을 맡아 국내 영화 팬들에게도 친숙한 얼굴을 남겼으며, 2014년 '윈터스 테일'을 끝으로 스크린 연기를 마무리했습니다. 고인은 할리우드 황금기를 이끈 대표적인 전설로 영원히 기억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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