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심 요약
- 암스테르담 동물원의 남부땅코뿔새가 부러진 위아래 부리를 대체할 3D 프린팅 티타늄 의수를 이식받았습니다.
- 조류의 상단과 하단 부리 전체를 3D 프린팅 의수로 복원해 낸 것은 세계 최초의 시도입니다.
- 새는 수술 당일부터 새 부리를 썼으며, 다음 날 스스로 쥐를 집어먹고 깃털을 다듬는 등 빠른 회복세를 보였습니다.
요약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의 아르티스 동물원(Artis Zoo)에서 부리가 심하게 부러졌던 남부땅코뿔새가 세계 최초로 3D 프린팅 기술로 제작된 상하단 부리 의수를 성공적으로 이식받았습니다.
새에게 부리는 깃털 다듬기와 먹이 사냥 등 생존과 일상생활에 필수적인 기관입니다. 이번에 수술을 받은 남부땅코뿔새는 부리가 부러진 뒤 남은 기부로 어느 정도 버티고 있었지만, 일상적인 행동에 상당한 제약을 겪어왔습니다.
이에 아르티스 동물원 수의팀과 위트레흐트 대학교 수의학부, 위트레흐트 대학 의료센터(UMC Utrecht), 그리고 3D 프린팅 전문업체 암노비스(Amnovis)가 협력해 복원 프로젝트에 착수했습니다. 의료진은 CT 스캔과 보존되어 있던 원래 부리 부위를 바탕으로 상·하단 맞춤형 부리를 설계했으며, 암노비스가 티타늄 소재를 활용해 정밀하게 제작했습니다. 치료 계획 수립 후 수의 외과 전문의들의 집도로 정밀한 결합 수술이 진행되었습니다.
수술 결과는 매우 성공적이었습니다. 새는 수술 당일부터 새 부리에 적응해 사용하기 시작했고, 다음 날 아침에는 바닥에 놓인 작은 쥐를 스스로 집어먹는 데 성공했습니다. 며칠 뒤에는 깃털을 다듬는 행동까지 자연스럽게 이어졌습니다. 의료진은 이번 3D 프린팅 의수가 장기적으로도 잘 기능하는지 경과를 모니터링할 예정이며, 성공적인 안착이 확인될 경우 수의학계 전반에 새로운 혁신 치료법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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