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r/entertainment · 1일 전

"더 크게, 무조건 더 크게"… 집까지 팔아 성기 확대 시술 받는 미 남성들의 충격 실태 다큐

핵심 요약
  • 남성 성기 확대 수술 및 시술 산업의 비정상적인 열풍과 남성들의 집착을 다룬 다큐멘터리 '맨후드'가 공개되었습니다.
  • 시술비 2만 달러를 마련하기 위해 집까지 처분하고 이혼 위기에 놓인 가장 등 기괴한 집착과 고독의 단면이 조명되었습니다.
  • 의사도 아닌 무자격 업자가 남성들의 불안과 마초적 강박을 이용해 거액을 버는 암울한 현실과 부작용 사례가 폭로되었습니다.
요약 남성의 은밀한 콤플렉스와 외모지상주의(looksmaxxing) 열풍이 맞물려 급성장 중인 남성 성기 확대 수술 산업의 민낯을 파헤친 다큐멘터리 영화 '맨후드(Manhood)'가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디 애틀랜틱과 뉴요커 등에서 남성의 유약함을 집요하게 탐구해 온 대니얼 롬브로소 감독의 90분짜리 다큐멘터리로, 2013년부터 2022년 사이 미국 내 관련 시술 검색량이 급증한 세태를 날카롭게 조명했습니다. 작품의 중심에는 텍사스주 댈러스의 한 상가에서 성기 확대 시술소를 운영하는 '빌 무어'가 있습니다. 의사 면허도 없는 그는 스스로 온갖 성형 수술을 받은 뒤, 회당 1만 5천 달러에서 2만 달러(약 2천만~2천7백만 원)에 달하는 거액의 외래 주사 시술을 판매합니다. 그는 이 시술이 남성들의 커리어와 성생활을 혁신하고 우울증까지 치료해 준다며 손님들을 끌어모읍니다. 대형 교회 목사나 국경순찰대 요원 등 지극히 마초적인 남성들이 자신의 민감한 부위를 맡기며 "배는 결코 충분히 크지 않다(아무리 커도 만족하지 못한다)"고 털어놓는 기묘한 모순이 펼쳐집니다. 다큐멘터리는 남성성의 위기와 고독을 상징하는 인물로 다섯 아이의 아빠인 '루벤'의 사연을 다룹니다. 그는 시술 비용을 마련하기 위해 살던 집까지 팔아치우고 전처의 집으로 온 가족을 이사시키는 극단적인 선택을 감행했습니다. 조 로건의 팟캐스트를 들으며 남자다운 남자가 억압받는 세상이라 믿는 그는 성기 확대가 가족을 지키고 부양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는 망상에 빠져 결국 아내 라나와의 결혼 생활마저 파경 직전으로 몰고 갑니다. 여기에 다른 무자격 시술자에게서 부작용을 겪고 재수술을 받으려는 청년의 이야기까지 더해지며, 겉모습이 곧 사회적 자본이 되어버린 현대 남성들의 불안과 집착, 그리고 이를 이용해 거액을 챙기는 음성적 웰니스 산업의 씁쓸한 현실을 가감 없이 드러냅니다.
Sponsored ·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