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심 요약
- 영국의 1인당 전력 생산량이 2003년 정점 이후 3분의 1 이상 감소해 1960년대 후반 수준까지 떨어졌습니다.
- 전 세계 1인당 전력 생산량이 50% 이상 늘어난 흐름과 정반대이며, 전력 수입 증가와 함께 실질적인 국내 소비 자체가 대폭 감소했습니다.
- 탈산업화로 인한 제조업 수요 감소뿐만 아니라 LED 조명 보급 및 가전제품 에너지 효율 개선이 가정과 상업 부문의 소비를 크게 줄인 영향입니다.
요약 21세기 들어 전 세계적으로 1인당 전력 생산량이 50% 이상 급증한 반면, 영국에서는 정반대의 흐름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글로벌 통계 분석 사이트 아워월드인데이터(Our World in Data)에 따르면, 영국의 1인당 전력 생산량은 2003년 정점을 찍은 이후 현재까지 3분의 1 이상 감소했습니다. 이는 1960년대 후반 수준으로 회귀한 수치입니다.
이러한 전력 생산량 감소의 일부는 전력 수입 증가에 기인합니다. 영국 전체 전력 수요 중 순수입 비중은 2010년 1%에서 2025년 9%로 크게 늘었습니다. 그러나 이를 감안하더라도 영국 내 실제 전력 소비량 자체가 과거보다 대폭 감소한 것은 명백한 사실입니다.
흔히 전력 소비 감소의 주원인으로 서비스업 중심 경제 재편에 따른 '탈산업화(Deindustrialization)'가 지목됩니다. 실제로 국제에너지기구(IEA) 데이터에 따르면 2005년 이후 영국 산업 부문의 전력 소비는 약 25% 줄어들었습니다. 하지만 주거용(가정) 및 상업 부문의 전력 소비량 역시 산업 부문 못지않게 똑같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전문가들은 탈산업화뿐만 아니라 에너지 효율의 획기적인 개선이 큰 몫을 했다고 설명합니다. 백열전구에서 LED 조명으로의 대대적인 전환과 각종 가전제품의 에너지 효율 등급 기준 강화 등이 맞물리면서, 생활 전반에서 전력 낭비가 획기적으로 줄어든 결과라는 분석입니다.
Sponsored ·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