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 Lobsters · 2026-09-21

"채팅으로 증발하는 지식이 아까워서"… 데이터 안 날아가는 고전 스타일 게시판 만든 개발자

핵심 요약
  • 중앙 데이터베이스 대신 분산형 노스트르(Nostr) 프로토콜을 사용해 사라지지 않는 클래식 게시판 엔진 'Squalk'가 공개되었습니다.
  • 소프트웨어와 커뮤니티 데이터가 완전히 분리되어 사이트가 사라져도 릴레이 서버에 글과 계정이 그대로 보존됩니다.
  • 스벨트킷(SvelteKit) 기반에 SSR 크롤링 캐시를 지원하며, 일반 사용자에게는 아직 낯선 키 관리와 모더레이션의 한계점도 언급되었습니다.
요약 '채팅창 스크롤 뒤로 사라지는 지식이 아닌, 수년간 검색 가능하고 차분히 남아있는 고전적인 포럼을 되살리자'는 취지에서 개발된 오픈소스 포럼 엔진 '스콸크(Squalk)'가 공개되었습니다. 이 프로젝트는 분산형 오픈 프로토콜인 노스트르(Nostr)를 기반으로 구축되었습니다. 스콸크는 일반적인 웹사이트처럼 중앙 집중식 데이터베이스에 게시글을 보관하는 대신, 사용자의 암호화 키쌍을 아이디로 사용하고 게시글을 서명된 이벤트로 릴레이(Relay) 서버에 분산 저장합니다. 포럼 룸은 NIP-29 그룹 규격을, 각 스레드는 NIP-7D 규격을 따르며, 이를 통해 소프트웨어와 커뮤니티 데이터가 완전히 분리됩니다. 덕분에 특정 웹 서비스가 폐쇄되더라도 대화 내역과 사용자 계정은 릴레이 서버에 영구히 남고, 동일한 규격을 지원하는 다른 클라이언트를 통해 그대로 이어갈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특징입니다. 기술적으로는 스벨트킷(SvelteKit) 기반 단일 코드베이스로 제작되어 정적 SPA 방식이나 Node 기반 SSR(서버 사이드 렌더링) 방식으로 모두 배포할 수 있습니다. 특히 SSR 모드에서는 검색 엔진 크롤링이 가능하도록 지원하며, stale-while-revalidate 스냅샷 캐시를 적용해 릴레이 쿼리 부담을 줄였습니다. 마크다운 대신 djot 포맷을 채택했으며, 우측 사이드바 채팅 기능, NIP-23 기반의 공지 및 관리 기능 등을 갖추고 있습니다. 개발자는 노스트르가 아직 대중화되지 않은 틈새 기술이고 키 관리나 모더레이션 도구가 초기 단계라는 한계점도 솔직히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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