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심 요약
- 톰 크루즈 주연·이냐리투 감독의 신작 '디거'가 약 2억 5,000만 달러의 기록적인 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며 역대급 흥행 참패 위기에 놓였습니다.
- 벤 애플렉은 팟캐스트에 출연해 보지도 않고 흥행 실패를 신나서 조롱하는 분위기는 고교 내 괴롭힘과 같다며, 리스크를 감수하는 창작자들을 옹호했습니다.
- 도전적인 영화를 처벌하고 조롱하면 결국 획일화되고 뻔한 안전한 영화들만 양산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요약 톰 크루즈 주연, 알레한드로 G. 이냐리투 감독의 신작 영화 '디거(Digger)'가 극장가에서 기록적인 흥행 참패를 겪고 있는 가운데, 배우 벤 애플렉이 이를 조롱하고 축제처럼 즐기는 대중의 분위기에 대해 일침을 가했습니다.
워너 브라더스가 배급한 '디거'는 북미 개봉 첫 주말 800만 달러, 해외 1,200만 달러의 저조한 성적을 기록했으며, 개봉 2주 차까지 전 세계 누적 흥행 수익은 3,530만 달러에 그쳤습니다. 최종 글로벌 수익 역시 4,000만 달러 선에 머물 것으로 예상되며, 극장 상영이 끝날 때까지 무려 2억 5,000만 달러(약 3,300억 원 이상)에 달하는 막대한 손실을 기록해 역대 할리우드 최대 실패작 중 하나로 남을 위기에 처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팟캐스트 'Happy Sad Confused'에 출연한 벤 애플렉은 영화의 흥행 실패를 조롱거리로 삼는 분위기를 '고등학교 내 따돌림(괴롭힘)'에 비유하며 비판했습니다. 애플렉은 "영화를 직접 보지도 않은 사람들이 마치 가장 신나는 일이라도 터진 것처럼 이번 실패를 축하하듯 즐기고 있다"며 안타까움을 드러냈습니다.
이어 그는 "도전적이고 위험을 감수하는 영화를 실패했다고 해서 조롱하고 처벌하기 시작하면, 결국 돌아오는 것은 뻔하고 획일화된 형편없는 영화들뿐일 것"이라며, "과감한 시도를 하지 않고서는 흥미로운 작품을 만들 수 없고, 과감한 시도를 하다 보면 때로는 꼴사나운 실패를 겪을 수도 있는 법"이라고 창작의 모험과 도전을 옹호했습니다.
현재 '디거'는 로튼 토마토 신선도 지수 53%, 관객 점수(팝콘 지수) 74%를 기록하며 평단과 관객 사이에서도 평가가 엇갈리고 있습니다. 제작진은 부정적인 리뷰를 역이용한 유머러스한 광고 캠페인까지 펼쳤으나 관객 동원을 반등시키는 데는 실패했으며, 주연인 톰 크루즈는 아직 이번 흥행 실패와 관련해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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