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r/entertainment · 2026-10-11

"전쟁 실컷 해놓고 왜 안 주냐고 분노"… 노벨평화상 불발된 트럼프 조롱한 SNL

핵심 요약
  • 미국 코미디 쇼 SNL '위켄드 업데이트'가 노벨평화상을 받지 못해 불만을 터뜨린 도널드 트럼프를 강도 높게 조롱했습니다.
  • 진행자 콜린 조스트는 온갖 군사 행동을 벌여놓고 자신이 평화상을 탈 거라 여긴 트럼프를 영화 '톰과 제리'로 오스카를 노리는 것에 비유했습니다.
  • 공동 진행자 마이클 체 역시 수상자인 나비 필레이의 농담을 거론하며 트럼프의 성격을 유쾌하게 꼬집었습니다.
요약 미국 유명 코미디 쇼 '새터데이 나이트 라이브(SNL)'의 간판 코너 '위켄드 업데이트'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올해 노벨평화상을 받지 못하자 분통을 터뜨린 일을 두고 신랄한 조롱을 쏟아냈습니다. 코너 진행을 맡은 콜린 조스트는 방송 오프닝에서 "오늘 밤은 트럼프 대통령과 관련된 비극적인 속보로 시작해야겠다"라며 "트럼프가 안타깝게도 노벨평화상을 받지 못했다"고 능청스럽게 운을 뗐습니다. 이어 유세 현장에서 트럼프가 "오늘 아무도 들어본 적 없는 유엔(UN)의 진보 성향 인물에게 노벨상이 돌아갔다"고 불평하는 영상을 보여주며 비꼬았습니다. 올해 노벨평화상 수상자는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인권 운동가 나비 필레이로, 아파르트헤이트 반대 운동에 참여하고 르완다 국제형사재판소 판사를 거쳐 최근 유엔 조사위원회를 이끈 인물입니다. 조스트는 "트럼프는 자기가 평화상을 못 타서 진심으로 화가 났다"며 "베네수엘라 대통령을 납치하고 미사일이 바닥날 정도로 전쟁을 벌여놓고도 '올해는 내 차례다!'라고 생각했다. 내가 영화 '톰과 제리'로 오스카상을 노리는 꼴"이라고 폭소를 자아냈습니다. 공동 진행자인 마이클 체 역시 조롱에 가세했습니다. 독일 한 행사장에서 수상 소식을 들은 필레이가 '박수를 조금만 더 쳐주시면 트럼프와 상을 나눌 수도 있다'고 농담한 일화를 언급하며, "그 무해한 농담 때문에 트럼프가 그녀의 출신국이라고 생각하는 나라를 폭격할지도 모른다"며 트럼프의 다혈질적인 면모를 꼬집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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