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심 요약
- 고 로빈 윌리엄스의 딸 젤다 윌리엄스가 아버지를 조작한 AI 합성 영상을 유포하는 이들에게 '부끄러운 줄 알라'며 공개 비판에 나섰습니다.
- 최근 조작된 음모론성 가짜 영상까지 돌자 유족 측은 고인을 망상에 이용하지 말고 안식을 방해하지 말라고 경고했습니다.
- 유족들은 이전부터 AI 영상 제보 중단을 호소해 왔으며, 최근에는 남매들이 모여 고인의 공식 계정을 통해 AI 남용에 맞대응하고 있습니다.
요약 영화 '죽은 시인의 사회', '굿 윌 헌팅' 등으로 국내에서도 큰 사랑을 받은 명배우 고(故) 로빈 윌리엄스의 딸 젤다 윌리엄스가 고인을 AI 영상으로 합성해 유포하는 이들을 향해 강한 분노를 터뜨렸습니다.
젤다는 자신의 SNS(엑스)를 통해 최근 온라인상에서 퍼지고 있는 '로빈 윌리엄스의 미공개 사적 영상'이라는 게시물에 대해 "명백한 AI 생성물이며 그마저도 전혀 정교하지 않다"고 일갈했습니다. 이어 "만약 그 영상을 진짜라고 믿는 팬이 있다면, 영화를 음소거 상태로 본 것이 틀림없다. 목소리가 끔찍하게 로봇 같다"며 "고인이 세상을 떠났다고 해서 당신들의 인형이 된 것이 아니다. 제발 부끄러운 줄 알라(Have some shame)"고 강도 높게 비판했습니다. 특히 고인의 모습을 이용해 음모론이나 본인의 주장을 정당화하려는 행태에 대해 "고인의 이름을 망상에 끌어들이지 말고 편히 쉬게 두라"고 덧붙였습니다.
2014년 63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난 로빈 윌리엄스는 최근 몇 년간 AI 딥페이크와 음성 합성 영상의 주요 표적이 되어 왔습니다. 젤다 윌리엄스가 AI 관련 문제로 목소리를 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 그녀는 지난 2025년 10월에도 인스타그램을 통해 "제발 아버지의 AI 영상을 나에게 보내지 말아달라"며 "이는 시간과 에너지 낭비이며, 절대 아버지가 원하셨을 일이 아니다"라고 호소한 바 있습니다. 최근에는 남매인 잭, 코디와 함께 아버지의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을 다시 열어 만연한 초상권 및 음성 도용에 맞서 대응에 나서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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