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기한 Hacker News · 2일 전

도로 침수돼 카약 타고 다니는 캘리포니아 근황... 전기차는 바닷물 화재 비상

핵심 요약
  • 엘니뇨의 영향으로 미국 캘리포니아 베이 지역에 10월 역대 최고 수준의 만조가 닥쳐 해안 도로 곳곳이 바닷물에 잠겼습니다.
  • 침수된 도로 위에서 주민들이 카약과 패들보드를 타는 진풍경이 벌어진 한편, 겨울철 본격적인 폭풍이 오면 더 큰 피해가 우려됩니다.
  • 특히 바닷물에 침수된 테슬라 등 대형 전기차들이 염분 단락으로 인한 배터리 열폭주 화재 위험에 노출되면서 소방 당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요약 미국 캘리포니아 샌프란시스코 베이 지역이 엘니뇨 현상으로 인한 기록적인 조수 상승으로 침수 피해를 겪고 있습니다. 마린 카운티의 쇼어라인 고속도로는 밀물이 차오른 지 불과 30분 만에 약 60cm 깊이의 바닷물 웅덩이로 변해버렸습니다. 소살리토에서는 침수된 통근 도로 위로 패들보드나 카약을 타고 이동하는 진풍경이 포착되기도 했습니다. 문제는 이번 침수가 연중 조수 간만의 차가 가장 큰 '킹 타이드(King Tide)'나 대형 폭풍우가 오기도 전에, 통상적인 사리(대조기) 조수만으로 발생했다는 점입니다. 10월 기록으로는 역대 최고 수위를 경신했으며, 미 지질조사국(USGS) 등 전문가들은 앞으로 닥칠 겨울 폭풍과 킹 타이드를 고려하면 100년에 한 번 올 법한 대재앙급 침수가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샌프란시스코 국제공항이나 주요 해안 고속도로(Route 37, Route 101) 등이 침수 위험에 직면해 있습니다. 특히 캘리포니아에 밀집해 있는 테슬라, 사이버트럭 등 전기차(EV)에 대한 화재 비상이 걸렸습니다. 일반 담수와 달리 바닷물의 염분은 전기차의 리튬 이온 배터리 팩을 빠르게 부식시키고 단락(합선)을 유발해 걷잡을 수 없는 '열폭주' 화재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소방 당국은 침수된 도로에 갇힌 운전자들에게 전기차가 바닷물에 잠길 경우 배터리 화재 위험이 극도로 높아진다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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