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심 요약
- 4살 아들이 '나무 테이프'를 사야 한다며 직접 쇼핑 목록을 들고 홈디포 철물점을 찾았습니다.
- 아빠는 교육 겸 재미를 위해 개입을 최소화한 채 아이가 직접 직원들에게 물어보며 테이프를 찾도록 내버려 두었습니다.
- 정체불명의 '나무 테이프'를 찾는 꼬마와 이를 지켜보는 아빠를 번갈아 보며 당황하는 매장 직원들의 반응이 큰 웃음을 줍니다.
요약 어느 날 직장에서 아내의 전화를 받은 한 아빠는 4살 난 아들 가이(Guy)가 주말에 철물점에 가고 싶어 한다는 이야기를 듣습니다. 아이가 사려는 것은 다름 아닌 '나무 테이프(Wood tape)'. 아빠는 대체 나무 테이프가 뭔지 의아해하면서도, 철물점 구경 갈 핑계가 생겼다는 마음에 주말 약속을 잡습니다.
일요일 아침, 아들은 클립보드에 자기가 직접 그린 도면을 들고 나타났습니다. 큰 판자와 톱, 그리고 판자를 잘라 만들어 달라는 테이블과 알 수 없는 스케치가 그려져 있었죠. 그리고는 직접 'T-A-P-E' 스펠링을 물어보며 삐뚤빼뚤하게 가위로 오려낸 쇼핑 목록을 준비했습니다. 목록에 적힌 품목은 오직 '테이프' 하나뿐이었습니다.
대형 철물점 홈디포(Home Depot)에 도착하자, 아빠는 이번 쇼핑을 온전히 아들의 자립심 교육이자 재미있는 프로젝트로 삼기로 하고 모든 주도권을 네 살배기 아들에게 넘겼습니다. "테이프 어디 있어?"라고 묻는 아이에게 아빠는 주황색 앞치마를 입은 직원에게 직접 물어보라고 유도합니다.
아들은 씩씩하게 뛰어가 한 직원에게 다가갔지만, 다른 손님과 통화하느라 바쁜 직원의 눈높이에는 아이가 보이지 않았습니다. 아빠가 조금 멀찍이 떨어져 구경하는 가운데 아이는 옷자락을 잡아당겨 직원의 시선을 끌었습니다. 발밑에서 불쑥 나타난 꼬마를 본 직원은 아이가 진지하게 '나무 테이프'를 찾는다는 말에 당황했고, 아빠를 쳐다보며 도움을 요청했지만 아빠는 "저도 뭔지 몰라요. 쟤한테 물어보세요"라며 능청스럽게 방관했습니다.
결국 직원은 페인트 코너로 가보라며 네 살 아이에게 길을 안내해 주었고, 두 사람은 페인트 코너로 향했습니다. 그곳 카운터에 있던 직원에게도 아이가 직접 다가가 테이프를 물어보았고, 뒤에서 멀뚱히 서 있는 아빠를 수상하게 노려보던 직원에게 아빠는 "아이 스스로 진행하는 프로젝트라 전 지켜보기만 하는 중입니다"라고 해명해야 했습니다. 네 살 꼬마의 엉뚱한 심부름과 이를 철저히 뒤에서 즐기며 지켜본 장난기 넘치는 아빠의 유쾌한 일상이 훈훈한 웃음을 자아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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