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 Lobsters · 14시간 전

"초보자 PR 비웃지 마라"… 오픈소스 꼰대들 팩폭한 유명 개발자 글

핵심 요약
  • 한 오픈소스 프로젝트 리더가 유명 오픈소스 관리자들이 초보자의 풀 리퀘스트를 공개 조롱하는 문화를 비판했습니다.
  • 이러한 고압적인 태도 탓에 초보자들이 사과부터 하거나 상처를 받고 커뮤니티를 떠나는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 글쓴이는 리더들에게 우월감을 버리고 기여자의 의도를 경청하며 올바르게 이끌어주는 태도를 갖출 것을 당부했습니다.
요약 한 오픈소스 프로젝트 리더가 개발자 생태계 내에 만연한 선민의식과 초보자 조롱 문화를 강하게 비판하는 글을 올려 공감을 얻고 있습니다. 글쓴이는 평소 자신의 오픈소스 프로젝트에 올라오는 질문이나 요청에 최대한 친절하게 답변해 주곤 했는데, 사용자들로부터 '역대 최고의 프로젝트 리더다', '다른 리더들과 달리 너무 친절하다'라는 극찬 섞인 감사 인사를 자주 받았습니다. 처음에는 뿌듯했지만, 자신이 특별히 대단한 일을 한 것도 아닌데 왜 이런 과한 찬사를 받는지 곰곰이 생각해보게 되었습니다. 그러던 중 트위터 등 SNS에서 수십만 명이 사용하는 유명 프로젝트의 리더나 이른바 '오픈소스 엘리트'들이 초보 개발자의 PR(풀 리퀘스트)을 공개적으로 조롱하는 모습을 목격했습니다. 이들은 '오늘의 멍청한 PR', '이게 대체 뭐냐(WAT)' 같은 말을 던지며 초보자의 미숙한 코드를 비웃고 조리돌림하고 있었습니다. 학창 시절 괴롭힘을 당하던 괴짜들이 오픈소스 분야에서 성공을 거둔 뒤 가해자가 되어 초보자들을 짓밟고 있던 것입니다. 이러한 조롱 문화로 인해 많은 기여자들이 심한 위축감을 느끼고 있었습니다. 실제로 글쓴이의 프로젝트에 들어오는 PR이나 문의 중에는 '첫 PR이라 바보 같아도 죄송하다', '멍청한 제안이면 그냥 무시하고 닫아달라'며 시작부터 극도로 저자세를 취하거나 사과부터 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심지어 IRC나 커뮤니티에서 질문에 대한 답을 얻기 위해 스스로를 깎아내리거나, 악성 피드백에 상처를 입고 계정을 삭제한 뒤 오픈소스 생태계를 영영 떠나는 사람들도 적지 않았습니다. 글쓴이는 자신 역시 과거에 남의 코드를 비웃거나 우월감을 느끼고 싶어 했던 순간이 있었음을 솔직히 고백하면서, 리더 위치에 있는 이들이 먼저 변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초보자의 기여가 틀려 보이더라도 조롱하며 쫓아낼 것이 아니라, 왜 그렇게 코드를 작성했는지 질문하고 의도를 파악하며 함께 배우는 태도를 가져야 건강한 오픈소스 커뮤니티가 유지될 수 있다는 일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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