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심 요약
- 특정 구역의 모든 트레일을 완주하는 챌린지를 위해 한 러너가 '중국인 우체부 문제' 기반의 경로 최적화 소프트웨어를 직접 개발했습니다.
- 오픈스트리트맵, 스트라바 히트맵, 위성사진 등을 분석해 닫힌 길을 거르고 최적 코스를 추출하는 전용 웹앱까지 구축했습니다.
- 수차례 사전 테스트를 거친 뒤 엔젤 아일랜드의 총 19.4마일 트레일망을 중복을 최소화해 5시간 만에 완주했습니다.
요약 한 러너이자 개발자가 특정 지역의 모든 트레일(등산로·산책로)을 한 번에 완주하는 '트레이싱(Tracing)'을 시도하며, 이동 거리를 최소화하는 최적 경로 생성 프로그램을 직접 개발해 완주한 사연이 화제입니다. 트레이싱은 원래 미국 뉴햄프셔 화이트 산맥 등산 커뮤니티에서 유래한 챌린지로, 지정된 구역의 모든 길을 빠짐없이 밟는 방식입니다.
작성자는 샌프란시스코의 엔젤 아일랜드(Angel Island) 내 총 19.4마일(약 31.2km)에 달하는 빽빽한 트레일망을 단 한 번의 러닝으로 완주하고 싶었으나, 손으로 직접 효율적인 코스를 짜기 어려워 결국 최적화 알고리즘 소프트웨어를 만들었습니다. 그는 '중국인 우체부 문제(Chinese Postman Problem)' 알고리즘 솔버를 구현하고, 오픈스트리트맵(OSM) 데이터와 Strava의 히트맵, 위성사진, 국립공원 공식 지도 등을 결합해 실제 통행 가능한 길만 골라내는 전용 웹앱을 구축했습니다.
엔젤 아일랜드 도전에 앞서 수트로 산(Mount Sutro), 데이비슨 산(Mount Davidson), 글렌 캐니언(Glen Canyon)에서 세 차례 사전 테스트 러닝을 거치며 경로 탐색 기법과 고도 및 소요 시간 예측 모델(토블러 하이킹 함수 등)을 지속적으로 보완했습니다. 마침내 진행된 엔젤 아일랜드 본 러닝에서는 총 23.8마일(중복 구간 4.4마일 포함)로 짜인 최적 경로를 바탕으로 약 5시간 동안 24.6마일(약 39.6km)을 달려 성공적으로 완주했습니다. 공학적인 접근으로 러닝 코스를 정복해 낸 이색적인 프로젝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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