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 Hacker News · 2026-09-21

소스도 없는 30년 전 고대 OS를 AI로 뜯어내 부활시킨 양덕들 근황

핵심 요약
  • 1990년대 초 코모도어가 개발했다가 방치된 '아미가 유닉스(Amix)'를 현대의 68060 프로세서 및 최신 가속기 하드웨어에서 돌리는 커뮤니티 프로젝트가 공개되었습니다.
  • 원본 소스 코드가 없는 상태에서 생성형 AI로 오래된 커널 바이너리를 분석해 드라이버를 짜고 실제 하드웨어에서 검증하는 방식으로 개발되었습니다.
  • 현재 자동 인스톨러와 전용 패키지 매니저(apkg) 구축은 물론 OpenLook 데스크톱과 퀘이크(Quake) 구동까지 성공했습니다.
요약 1990년부터 1992년 사이 코모도어(Commodore)가 아미가(Amiga) A2500UX와 A3000UX 모델을 위해 선보였던 유닉스 운영체제 '아미가 유닉스(Amiga Unix, 일명 Amix)'가 30여 년 만에 오픈소스 커뮤니티의 손에 의해 부활했습니다. 당시 Amix는 System V Release 4 기반으로 개발되었으나 코모도어의 몰락과 함께 개발이 완전히 중단된 채 방치되어 있었습니다. 비공식 커뮤니티 프로젝트 'amigaux.org'를 이끄는 개발자들(asokero, isoriano1968, jusii)은 이 오래된 OS를 현대의 68040 및 68060 프로세서 머신과 최신 가속기 하드웨어에서 구동할 수 있도록 되살려냈습니다. 특히 원본 소스 코드가 전혀 남아있지 않은 상황이었기 때문에, 개발진은 생성형 AI 모델을 활용해 옛 커널의 바이너리를 직접 분석하고 드라이버와 개발 문서를 작성하는 독특한 방식을 도입했습니다. AI가 바이너리를 뜯어 분석하면 사람이 방향을 잡고 실제 하드웨어에서 부팅 테스트를 거치며 검증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었으며, 이 모든 과정은 신뢰도 등급과 함께 '그리모어(grimoire)'라는 문서 저장소에 투명하게 기록되었습니다. 현재 프로젝트는 실제 68060 하드웨어에서 Amix 2.1 커널 구동(MMU 필수), Z3660 가속기용 네이티브 SCSI 및 이더넷 드라이버 지원, 플로피와 CD-ROM을 통한 실기 및 에뮬레이터 자동 설치 등을 성공적으로 구현했습니다. 또한 현대적인 패키지 매니저인 'apkg'를 개발하여 원격 저장소에서 grep, gzip, less, patch, zlib 등 필수 GNU 도구를 바로 내려받아 설치할 수 있으며, 갓 설치한 시스템에서 OpenLook 데스크톱 환경과 벤치마크용 퀘이크(Quake)까지 돌아가는 상태입니다. 개발진은 향후 완벽한 RTG 그래픽 지원과 X11R6.3/Mesa 그래픽 스택, 자체 gcc 컴파일러 패키징을 거쳐 전체 소스와 매뉴얼을 정식 공개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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