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심 요약
- 한 유튜버가 동일한 레노버 구형 노트북에 윈도우 XP부터 11까지 설치해 부팅, 메모리, 앱 실행 속도 등을 비교 벤치마크했습니다.
- 테스트 결과 윈도우 8.1과 7이 우수한 최적화를 보여준 반면, 최신 윈도우 11은 램 점유율과 부팅 및 기본 앱 실행 등 전반에서 최악의 꼴찌를 기록했습니다.
- 현대 소프트웨어가 하드웨어 성능에만 의존하며 비대해지고 최적화를 소홀히 하는 현실을 보여주는 사례로 해외 커뮤니티에서 큰 공감을 얻었습니다.
요약 컴퓨터의 CPU, 램, 저장장치는 과거에 비해 눈부시게 빨라졌지만, 정작 사용자가 느끼는 윈도우 체감 속도는 2000년대 윈도우 XP나 윈도우 7 시절과 비교해 크게 나아지지 않았다는 의문에서 출발한 벤치마크 테스트가 해외에서 화제를 모았습니다.
한 테크 유튜버(TrigrZolt)는 동일한 노트북인 레노버 싱크패드 X220(인텔 i5 2520M, 8GB RAM, 인텔 내장 그래픽 3000, 256GB HDD)에 윈도우 XP부터 비스타, 7, 8.1, 10, 그리고 윈도우 11까지 역대 프로 버전을 최신 서비스팩 및 업데이트 상태로 설치해 직접 비교했습니다.
테스트 결과는 충격적이었습니다. 부팅 속도에서는 패스트 부트 기능을 탑재한 윈도우 8.1이 1위를 차지한 반면, 최신 윈도우 11은 바탕화면이 뜬 뒤에도 작업 표시줄을 불러오느라 쩔쩔매며 꼴찌를 기록했습니다. 순수 설치 상태의 아이들 메모리 사용량 역시 윈도우 XP가 800MB에 불과했던 반면, 윈도우 11은 3.3GB나 차지했습니다.
크롬 기반 슈퍼미움 브라우저를 이용한 메모리 관리 테스트에서는 윈도우 7과 8.1이 램 제한선(5GB)에 도달하기 전까지 탭을 200개 이상 열어젖히며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반면 윈도우 11은 배터리 지속 시간 최하위, OpenShot 비디오 렌더링 최장 시간 소요, 싱글스레드 CPU-Z 최하점을 기록했습니다. 심지어 파일 탐색기 창을 열거나 기본 그림판 앱을 실행하는 것조차 '커피 한 잔 타 올 시간'이 걸릴 정도로 굼떴습니다.
이러한 성능 저하의 주원인으로는 윈도우 11의 전면적인 코드 재작성과 기본 활성화된 느린 소프트웨어 기반 비트라커(BitLocker) 암호화 등이 지목되었습니다. 윈도우 11의 심각한 메모리 낭비와 둔한 반응성은 마이크로소프트조차 문제를 인정하고 파일 탐색기 구성 요소를 램에 미리 상주시피는 편법 패치를 도입했을 정도입니다. 결국 하드웨어 성능 발전에만 기대어 불필요한 추상화 레이어를 덧대고 성능 최적화를 뒷전으로 미루는 현대 소프트웨어 개발 트렌드의 씁쓸한 민낯이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해외 반응 번역
윈도우 7도 좋지만 내 최애는 클래식 셸 깔아서 시작 메뉴 바꾼 윈도우 8.1임. 메모리 적게 먹고 겁나 빠름. 바보 같은 기본 시작 메뉴 때문에 괜히 욕먹었지.
윈도우 8.1은 제어판이 분열증 걸리기 시작한 버전이기도 함. 안정성 하나는 끝내줘서 새 메인보드 드라이버만 지원했으면 서비스 종료 때까지 썼을 거다.
XP 테스트 방식은 좀 의심스럽네. 저렇게 최신 시스템에 64비트 XP를 깔았으니 호환성 문제가 있었을 거임. 32비트만큼 다듬어지지 못했거든. 가상 메모리 에러 뜬 것도 64비트 XP의 전형적인 버그임. 차라리 32비트 깔고 3.5GB 램 제한 감수하는 게 나았을 듯. 게다가 아이들 램이 800MB 먹는다는 것도 말이 안 됨. 당시 XP 컴퓨터는 램 128MB로도 돌아갔는데. 부팅 시간도 저 사양이면 순정 XP는 10초 미만이어야 정상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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