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 Hacker News · 1일 전

131년 동안 금고에 갇혀있던 SF 거장 쥘 베른의 '봉인된 유작' 소설

핵심 요약
  • SF 거장 쥘 베른이 1863년 집필한 디스토피아 미래 소설 '20세기 파리'의 비하인드 스토리입니다.
  • 과학 문명과 효율성 맹신을 비판한 어두운 내용 때문에 출판업자에게 거절당해 봉인되었습니다.
  • 가족 금고 속에 묻혀있다가 131년 만인 1994년에 마침내 세상에 공개되었습니다.
요약 SF 소설의 거장 쥘 베른이 1863년에 집필했으나 출판을 거절당해 무려 131년 동안 봉인되었던 미공개 유작 소설 '20세기 파리(Paris in the Twentieth Century)'에 얽힌 뒷이야기입니다. 베른은 보통 미지의 섬이나 해저, 지구 내부, 달의 뒷면 같은 미지의 공간을 탐험하는 모험담을 주로 썼지만, 1863년에는 거의 유일하게 약 100년 뒤인 1960년 미래의 파리를 직접 상상해 펜을 들었습니다. 19세기 당대의 과학기술과 기계 문명, 상업주의, 효율성에 대한 맹신이 극단적인 결론으로 치달았을 때 인류 문명이 어떤 디스토피아를 맞이할 것인가를 진지하게 묻는 작품이었습니다. 하지만 당시 대중적인 모험 소설가로 베른을 키워냈던 출판업자 피에르 쥘 에첼(Pierre-Jules Hetzel)은 작품의 분위기가 지나치게 어둡고 비관적이며, 예견된 미래상 또한 터무니없이 비현실적이라는 이유로 출간을 단칼에 거절했습니다. 결국 베른은 원고를 깊숙이 묻어두었고, 이 소설은 가족 금고 속에 갇힌 채 131년이라는 긴 세월 동안 세상의 빛을 보지 못했습니다. 이후 1994년이 되어서야 프랑스에서 금고가 열리고 원고가 발견되면서 마침내 정식 출간되었습니다.
Sponsored ·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