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기한 Mastodon @lxskllr@mastodon.world · 3일 전

작년에 석궁 쏴서 쫓아냈던 빌어먹을 불청객 길고양이가 또 왔네요

핵심 요약
  • 더운 계절에는 사라졌다가 날씨가 선선해지자마자 다시 찾아온 앙숙 길고양이 '태비' 이야기입니다.
  • 원래 챙겨주던 터줏대감 고양이들과 사이가 매우 나빠 환영받지 못하는 불청객입니다.
  • 작년에 석궁을 두 발 쏴서 쫓아낸 뒤로는 손짓만 해도 도망갔으나 계절이 바뀌자 또다시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번역 그 빌어먹을 태비 녀석이 다시 돌아왔다. 지난 선선한 계절에 어슬렁거리더니 더워지면서 싹 사라졌던 녀석이다. 내가 내놓는 밥은 찾아오는 녀석들 누구나 먹어도 되지만, 오랜 인연 때문에 주로 '스팟'과 '블래키'를 위한 것이다. 다른 손님 고양이가 오려면 스팟의 승인을 거쳐야 한다. 스팟의 친구가 곧 내 친구니까. 하지만 스팟은 이 태비 녀석을 별로 안 좋아하고, 이 녀석은 대놓고 블래키와 싸워대기 때문에 환영받지 못하는 존재다. 계절을 타며 나타나는 게 참 흥미롭긴 하다. 작년에는 쫓아내려고 석궁을 두 발이나 쏴야 했는데, 그 뒤로는 손가락으로 가리키기만 해도 도망치곤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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