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기한 Hacker News · 6일 전

27년 전 퇴역한 초음속기 '블랙버드' 다시 띄운다고 원로 기술자들 소집 중인 NASA 근황

핵심 요약
  • NASA가 1999년 퇴역 후 27년간 야외 전시장에 방치되어 있던 SR-71A 블랙버드를 다시 비행시키기 위해 70대 후반의 전직 테스트 엔지니어들에게 극비 복귀를 타진했습니다.
  • 이미 2007년에 수천억 원어치의 예비 부품이 전량 폐기된 데다 야외에 방치되어 엔진과 기체 상태가 심각한 수준임에도 격납고로 옮겨 복원 작업을 진행 중입니다.
  • 현장 전문가들은 현실적으로 불가능에 가까운 프로젝트라고 회의적인 반응을 보였으며 NASA 측은 공식 확인을 거부하고 있습니다.
요약 미 항공우주국(NASA)이 1999년을 끝으로 완전히 퇴역했던 전설의 초음속 정찰기 SR-71A '블랙버드'를 거의 27년 만에 다시 하늘로 띄우려는 비밀 프로젝트를 추진 중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외신 보도에 따르면 70대 후반의 은퇴한 전직 공군 및 NASA 테스트 엔지니어 마이크 렐자(Mike Relja)는 최근 NASA로부터 뜻밖의 영입 제안을 받았습니다. 지난 6월 NASA 특수 프로젝트 디렉터로 영입된 데이비드 애시(David Ash)가 그에게 연락해 장기간 방치되었던 블랙버드의 비행 복원 작업에 전문 지식을 보태달라고 요청한 것입니다. 렐자는 "내 나이가 너무 많아 불가능하다. 성공하길 바라지만 현실적으로 도저히 불가능해 보인다"며 거절했으나, NASA는 실제 복원 작업을 밀어붙이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었습니다. 상업 위성 사진 분석에 따르면 NASA는 올해 초 캘리포니아 에드워즈 공군기지 암스트롱 비행연구센터 야외 전시용 기둥에 세워져 있던 SR-71A(기체 번호 844번)를 철거해 과거 우주왕복선 격납고로 옮겼습니다. 이 기체는 1999년 10월 9일 블랙버드의 역사상 마지막 비행을 마친 뒤 줄곧 야외에 전시되어 있던 기체입니다. 현재 격납고 내부에는 정비 인력이 투입되어 기체 상태를 점검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비밀 프로젝트의 존재는 지난 9월 All-In 서밋에서 재러드 아이작먼 NASA 국장이 새로운 X-플레인(실험기) 실루엣을 공개하면서 수면 위로 떠올랐습니다. 당시 공개된 실루엣은 특유의 안쪽으로 기울어진 수직 꼬리날개와 엔진 나셀 등 SR-71A의 외형과 정확히 일치했습니다. 그러나 현장 전문가들은 이 계획이 엄청난 난관에 직면해 있다고 지적합니다. 복원 대상 기체는 약 59년 전 제작되어 27년 가까이 비행하지 않았으며, 수십 년간 야외에 노출되어 기체 내부에 물과 모래가 차 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게다가 정상 운용 당시에는 90일마다 회전시키고 180일마다 가동해야 했던 엔진이 30년 넘게 방치된 상태입니다. 설상가상으로 2007년 미 공군과 NASA가 약 6억 달러어치에 달하는 블랙버드 예비 부품을 전부 폐기 처분했기 때문에, 숙련된 정비 인력과 부품 공급망은 물론 전용 특수 연료(JP-7), 점화용 트리에틸보란, 전용 윤활유 및 유압유까지 처음부터 다시 확보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NASA 대변인은 기체 철거 이유나 비행 복원 프로젝트의 존재 여부에 대해 공식적인 언급을 거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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