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심 요약
- AI로 만든 동네 축제 포스터들이 똑같은 파스텔톤 그림체로 도배되며 피로감을 주자 한 작성자가 차별화 실험에 나섰습니다.
- 기존 시안을 '하지 말아야 할 예시'로 지정하고 색다른 미학을 요구하자 바우하우스 풍의 감각적인 기하학 포스터가 생성되었습니다.
- ChatGPT는 리소그래프, 브루탈리즘, 90년대 레이브 등 흔한 동네 축제 느낌을 피할 수 있는 13가지 대체 디자인 스타일을 제안했습니다.
요약 최근 소셜미디어와 동네 게시판 등에서 인공지능(AI)으로 생성된 포스터가 급증하면서, 특유의 판에 박힌 비주얼이 사람들에게 피로감을 주고 있습니다. 동네 축제나 맥주 페스티벌 포스터마다 파스텔톤, 에어브러시 질감, 정형화된 일러스트 등 붕어빵처럼 똑같은 'AI 기본 템플릿' 스타일이 반복되어 거부감을 사고 있는 것입니다.
이에 한 블로그 작성자는 AI가 정말 뻔한 포스터밖에 못 만드는지 검증하기 위해 ChatGPT와 직접 테스트를 진행했습니다. 가상의 봄맞이 축제 정보(삼바 밴드 공연, 서커스 워크숍, 무료 입장 등)를 입력하면서 "파스텔/에어브러시 화풍이나 사람 이미지를 피하고, 깔끔하고 눈에 띄는 봄 테마 그래픽을 만들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하지만 첫 결과물은 작성자의 의도와 달리 여전히 흔해 빠진 공예 축제 스타일을 크게 벗어나지 못했습니다.
작성자는 첫 번째 시안을 '절대 하지 말아야 할 오답 노트'로 지정한 뒤, "이것과 완전히 다른 디자인 미학을 골라 차별화된 포스터를 만들어보라"고 다시 지시했습니다. 그러자 ChatGPT는 1920~30년대 독일 바우하우스(Bauhaus) 및 스위스 타이포그래피 스타일에서 영감을 얻은 기하학적 미니멀리즘 포스터를 출력해냈습니다. 원과 반원, 직사각형 등 단순한 기본 도형과 강렬한 대비를 이루는 제한된 색상, 산세리프 폰트를 활용해 마치 디자인 미술관이나 세련된 카페에서 볼 법한 감각적인 결과물이 나온 것입니다.
이어 작성자가 포스터 제작에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디자인 스타일 목록을 요구하자, ChatGPT는 뻔한 동네 포스터를 탈피할 수 있는 13가지 구체적인 스타일을 제시했습니다. 바우하우스와 스위스 스타일 외에도 리소그래프(Risograph) 인쇄 기법, 앙리 마티스 풍의 컷페이퍼 콜라주, 투박함을 내세운 브루탈리즘(Brutalist), 90년대 레이브 파티 플라이어, 멤피스 디자인, 극단적으로 여백을 살린 일본식 미니멀리즘, 지하철 안내판 같은 길찾기(Signage) 스타일 등이 포함되었습니다. 작성자는 AI가 기본값으로 내놓는 흔한 스타일에 안주하지 않고 구체적인 디자인 사조나 키워드를 제시하면 완전히 색다른 고품질 포스터를 얻을 수 있다고 조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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