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심 요약
- 중국 최초의 전편 AI 제작 극장 영화 '삼성퇴: 미래적 과거'가 1만 개 스크린에 개봉했으나 수익 1만 8,100달러에 그쳤습니다.
- 제작사 측은 2년 동안 150만 달러를 들였으나 스크린당 수익이 20달러 미만으로 제작비 회수가 불가능한 상황입니다.
- 200달러로 만들어 1,000만 달러를 번 모자 제작 애니메이션과 대비되며 AI 영화에 대한 관객들의 냉담한 반응이 확인되었습니다.
요약 중국 최초로 전 분량을 AI(인공지능)로 제작해 극장 개봉까지 추진했던 장편 영화가 처참한 흥행 참패를 겪고 있습니다.
화제의 영화는 보나 필름 그룹(Bona Film Group)이 제작한 '삼성퇴: 미래적 과거(Sanxingdui: Future Past)'입니다. 이 작품은 성우의 목소리와 등장인물의 비주얼까지 모두 AI로 생성했으며, 약 100명의 인력이 2년 넘게 매달려 제작비 약 150만 달러(한화 약 20억 원)를 투입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히 중국 전역 1만 개 이상의 스크린에 대규모로 동시 개봉하며 기대를 모았으나, 10월 23일 개봉 이후 거둬들인 수익은 고작 18,100달러(약 2,500만 원) 수준에 그쳤습니다. 스크린당 수익이 20달러에도 못 미쳐 제작비 회수는 사실상 불가능해진 셈입니다.
보나 필름 그룹의 장더푸(Jiang Defu) 대표는 티켓 예매 부진을 두고 "우리는 최초로 시도했고, 최초로 극장 상영 허가를 받았으며, 관객에게 가장 먼저 평가받았다. 이는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라며 흥행의 어려움을 인정했습니다.
현지에서는 이 실패를 두고 최근 흥행한 또 다른 독립 애니메이션 '뉴 라이(Niu Lai)'와 비교하며 분석하고 있습니다. '뉴 라이'는 모자가 단돈 200달러(약 27만 원)로 제작해 투박한 작화와 어설픈 연기 투성이였지만, 제작자의 진정성과 어설픈 매력이 인터넷 밈으로 번지며 무려 1,000만 달러(약 138억 원)의 수익을 올리는 대반전을 이뤄냈기 때문입니다. 이와 대조적으로 불쾌한 골짜기를 유발하는 AI 영화에 대해 관객들은 거부감을 드러내고 있으며, 미국 등 글로벌 시장에서도 AI 기반 영상물이 저급한 양산물 취급을 받으며 관객 몰이에 고전하는 분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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