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심 요약
- ‘존 윅 3’와 드라마 ‘빌리언스’에 출연한 배우 아시아 케이트 딜런이 SNS를 통해 연기 일감이 완전히 끊겼다며 서비스직 구직 글을 올렸습니다.
- 15세부터 식당 일과 연기를 병행하다 11년 전 전업 배우가 되었으나, 퀴어/논바이너리 배우들의 일감이 급감하며 다시 아르바이트가 절실해진 근황을 전했습니다.
- 포스기(POS) 사용법도 금방 배우겠다며 주말·야간 근무도 가능하다고 밝혀 할리우드의 냉혹한 일감 현실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요약 인기 드라마 ‘빌리언스’와 영화 ‘존 윅 3: 파라벨룸’에서 심판관 역으로 강렬한 인상을 남겼던 배우 아시아 케이트 딜런(Asia Kate Dillon)이 최근 연기 일감이 완전히 끊겨 다시 서비스직 일자리를 구하고 있다고 밝혀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딜런은 자신의 소셜 미디어를 통해 장문의 구직 글을 올렸습니다. 그는 15세였던 2000년 지역 베이커리 아르바이트로 외식업계에 처음 발을 들인 뒤, 설거지 담당부터 푸드 러너, 홀 매니저에 이르기까지 온갖 서비스직을 거치며 무명 시절을 버텼다고 회상했습니다. 이후 2015년 가을이 되어서야 오롯이 연기 소득만으로 생계를 꾸릴 수 있게 되었고, 지난 11년 동안 연극, 영화, TV 방송에만 전념해 왔다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딜런은 최근 연기 일감이 사실상 완전히 사라졌다고 털어놓았습니다. 그는 "나를 비롯해 특히 트랜스/논바이너리 등 성별 비순응 연기자 동료 대다수가 그렇듯, 연기 일감이 거의 다 줄어들었다"라며 "생계를 위해 다시 서비스직 일자리가 절실한 상황"이라고 전했습니다. 이어 "사람들이 편히 머물고 소통할 수 있는 환대 공간을 만드는 것을 좋아하며 음식과 음료에도 관심이 많다"라며 "새로운 POS(포스기) 시스템을 익히는 게 약간의 난관이겠지만 금방 배우겠다. 주말이나 야간, 파트타임 근무 모두 가능하다"라고 이력서 형식의 구직 의사를 밝혔습니다.
아시아 케이트 딜런은 넷플릭스 ‘오렌지 이즈 더 뉴 블랙’의 브랜디 역으로 얼굴을 알린 뒤, 드라마 ‘빌리언스’에서 주요 인물인 테일러 메이슨 역을 맡아 6시즌 동안 71개 에피소드에 출연한 베테랑 배우입니다. 주요 TV 드라마에서 논바이너리 캐릭터를 연기한 첫 논바이너리 배우로도 널리 알려졌으나, 인지도 높은 유명 배우조차 생계를 위해 다시 아르바이트 전선에 뛰어들어야 하는 할리우드의 냉혹한 현실이 전해지며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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