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심 요약
- 금융 시장은 언제나 가장 빠른 정보를 쥐려는 경쟁 속에서 발전해 왔으며, 19세기에는 비둘기로 주가를 나르거나 에디슨이 개량한 전신 티커 머신이 쓰였습니다.
- 1960년 쿼트론의 전자식 스크린 도입 등 데이터 시장이 이미 발전해 있던 1981년, 마이클 블룸버그가 독자적인 터미널 서비스로 도전장을 내밀었습니다.
요약 금융 시장은 항상 정보의 신속성에 의존해 왔으며, 최신 기술을 가장 먼저 도입해 온 분야입니다. 과거 바다를 건너던 범선부터 도시를 연결하던 전신망, 그리고 오늘날 마이크로초 단위로 거래를 체결하는 광케이블에 이르기까지 트레이더들은 남들보다 빠른 정보를 얻기 위해 모든 기술적 우위를 모색해 왔습니다.
이러한 금융 정보의 상업화 역시 오랜 역사를 자랑합니다. 1841년 던앤브래드스트리트(Dun & Bradstreet)의 전신인 머컨타일 거래소(Mercantile Exchange)가 독점 비즈니스 정보를 고객들에게 판매하기 시작했고, 1850년대에는 파울 율리우스 로이터(Paul Julius Reuter)가 뉴스 및 주가 정보 서비스를 시작했습니다. 당시 로이터는 전신 배치를 보완하기 위해 독일 아헨과 벨기에 브뤼셀 사이에 당일 주가가 적힌 종이를 통에 넣어 비둘기로 운송하기도 했습니다.
1867년에는 에드워드 칼라한(Edward Calahan)이 거의 실시간으로 주가 정보를 출력하는 전신 주가 표시기(티커 테이프 머신)를 발명했고, 1871년 토머스 에디슨이 이를 개량해 특허를 냈습니다. 이후 1896년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가 출범했고, 1919년 뉴욕시에서 첫 공식 티커 테이프 퍼레이드가 열릴 무렵에는 전신이 미국과 서유럽에서 주가 전송의 핵심 수단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1960년 쿼트론(Quotron)이 최초의 종이 없는 전자 주가 화면을 도입한 뒤 여러 기업들이 전자 데이터 배포에 뛰어들었으며, 마이클 블룸버그는 이러한 기존 강자들이 버티고 있던 1981년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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