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심 요약
- 인텔리제이(IntelliJ) 개발사 젯브레인이 2025년 3억 1,500만 코루나의 순손실을 내며 기록 집계 이래 사상 처음으로 적자를 기록했습니다.
- 매출은 160억 코루나로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으나, 인건비와 운영비용 급증 및 금융비용 발생으로 수익성이 급격히 악화되었습니다.
- 다만 순현금 보유액이 75억 코루나에 달하고 영업현금흐름도 견조해 즉각적인 유동성 위기 단계는 아닙니다.
요약 인텔리제이(IntelliJ IDEA) 등의 개발 도구로 전 세계 개발자들에게 친숙한 소프트웨어 기업 젯브레인(JetBrains)이 사상 처음으로 순손실을 기록했습니다. 체코 기업 정보 및 재무 데이터베이스인 헬기 라이브러리(Helgi Library)의 공시 분석 자료에 따르면, 젯브레인(JetBrains s.r.o.)은 2025년 회계연도에 3억 1,500만 체코 코루나(CZK, 약 1,800만 달러 상당)의 순손실을 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데이터가 추적되기 시작한 2005년 이래 젯브레인이 기록한 첫 적자입니다.
주목할 점은 매출 자체는 오히려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는 사실입니다. 2025년 총매출은 160억 800만 코루나로 전년 대비 6.3% 증가하며 체코 내 15개 미디어·엔터테인먼트 부문 기업 중 1위를 기록했습니다. 하지만 매출 성장세가 둔화된 가운데, 매출총이익은 전년도 28억 3,400만 코루나에서 17억 800만 코루나로 약 39.7% 급감했습니다. 반면 운영비용은 전년 대비 26.5% 늘어난 7억 9,000만 코루나에 달했고, 특히 직원 인건비 지출이 34.2% 증가하면서 수익성을 크게 갉아먹었습니다.
여기에 순금융비용이 2024년 마이너스 8억 1,000만 코루나에서 2025년 플러스 10억 7,800만 코루나로 크게 증가한 점도 세전이익을 적자(-3억 2,500만 코루나)로 돌아서게 만든 주요 원인으로 작용했습니다. 이로 인해 상각 전 영업이익(EBITDA)은 전년 대비 58.3% 급감한 9억 1,800만 코루나에 그쳤으며, 영업이익률 및 순이익률도 각각 4.69%, -1.97%로 주저앉았습니다. 자기자본이익률(ROE) 역시 전년의 96.0%에서 -11.1%로 107%포인트나 급락했습니다.
다만 회사의 재정 건전성 자체가 흔들리는 상태는 아닌 것으로 보입니다. 젯브레인은 2025년 말 기준으로 75억 8,400만 코루나의 순현금(Net Cash)을 보유하고 있으며, 영업활동 현금흐름 또한 63억 5,300만 코루나로 전년 대비 견조한 유입세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꾸준히 수천억 원대 흑자를 기록하던 대표 개발 툴 기업마저 비용 증가와 마진 하락의 압박을 이기지 못하고 첫 순손실을 냈다는 점은 IT 업계에 적잖은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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