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심 요약
- 디즈니플러스의 프리미엄(광고 없는) 요금제가 월 18.99달러에서 21.49달러로 약 13% 인상되고, 광고 도입 범위도 전 요금제로 확대되었습니다.
- 마블과 스타워즈 등 핵심 IP 오리지널 신작들이 닐슨 상반기 톱 20에도 들지 못하고 에미상 무관에 그치는 등 흥행 참패 속에 단행된 인상입니다.
- 볼만한 신작이 줄어드는 상황에서 단독 요금제 가격을 대폭 올려 결합(번들) 가입을 강제한다는 이용자들의 반발이 커지고 있습니다.
요약 디즈니의 대표 스트리밍 서비스 디즈니플러스(Disney+)가 최근 부진한 성적표와 함께 기습적인 가격 인상 및 요금제 개편을 단행해 이용자들의 원성을 사고 있습니다.
올해 상반기 닐슨 시청률 집계에 따르면, 전체 오리지널 시리즈 시청 시간 순위에서 디즈니플러스 오리지널 작품은 단 한 편도 상위 20위 안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습니다. 넷플릭스의 ‘기묘한 이야기’가 232억 분, HBO 맥스의 ‘더 핏’이 211억 분을 기록하며 시장을 장악한 반면, 디즈니플러스는 ‘데어데블: 본 어게인’, ‘퍼시 잭슨’, ‘원더맨’, ‘스타워즈: 몰 - 섀도 로드’ 등 막강한 프랜차이즈 IP를 내세우고도 주간 Top 10조차 단 한 번도 진입하지 못했습니다. 루미네이트(Luminate) 기반 내부 수치에서도 ‘데어데블’ 전 시즌 합산 36억 분, ‘원더맨’ 700만 뷰 수준에 그치며 대중적 흥행에는 참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에미상 주요 부문에서도 무관에 그치며 화제성이 크게 떨어진 상태입니다.
이러한 부진 속에서 디즈니는 오히려 구독료를 인상하고 비싼 요금제에도 광고를 도입하는 초강수를 뒀습니다. 광고 없는 플랜으로 운영되던 ‘디즈니+ 프리미엄’과 ‘훌루 프리미엄’의 월 구독료는 18.99달러에서 21.49달러로 약 13% 기습 인상되었습니다. 광고형 단독 플랜 역시 월 11.99달러에서 12.49달러로 인상되었으며, 프리미엄 티어 이용자들에게도 광고성 콘텐츠가 노출되도록 약관 및 정책을 손질하면서 "돈을 더 내도 광고를 봐야 하냐", "볼 것도 없는데 배짱 장사만 한다"는 비판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디즈니는 단독 요금제를 비싸게 올리는 대신 디즈니+와 훌루 결합 상품(번들)으로 가입자를 유도하려는 전략을 취하고 있으나, 계속되는 콘텐츠 부진과 맞물려 구독자들의 피로감만 키우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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