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심 요약
- 애플의 미출시 비운의 운영체제 '코플랜드' 마지막 빌드(D11E4)가 DingusPPC 기반 웹어셈블리(Wasm) 에뮬레이터를 통해 브라우저에서 부팅되었습니다.
- 실제 구형 하드웨어에서도 돌리기 극악이었던 OS를 별도 설치 없이 브라우저에서 실시간 속도로 구동하고 내부 앱까지 조작할 수 있습니다.
- 코플랜드는 시스템 7을 대체하려다 취소된 비운의 OS로, 애플이 이를 접고 넥스트(NeXT)를 인수하면서 지금의 Mac OS X가 탄생한 계기가 되었습니다.
요약 애플 역사상 최악의 흑역사이자 비운의 프로젝트로 꼽히는 비운의 운영체제 '코플랜드(Copland)'의 마지막 빌드(D11E4)가 웹 브라우저 상에서 에뮬레이션으로 구동되는 데 성공했습니다.
원래 코플랜드는 기존의 낡은 시스템 7(System 7)을 대체하기 위해 마이크로커널 기반의 최신 아키텍처로 기획된 야심작이었습니다. 하지만 심각한 개발 난항 끝에 끝내 정식 출시되지 못하고 취소되었으며, 이후 애플은 넥스트(NeXT)사를 인수해 NeXTSTEP/OpenStep을 바탕으로 오늘날의 Mac OS X(현 macOS)를 구축하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역사적 배경 때문에 코플랜드는 실제 하드웨어에서도 구동하기가 극도로 까다로운 것으로 악명 높았고, 지금까지는 에뮬레이터로도 제대로 돌려볼 방법이 없었습니다. 그러나 개발자 마이클 스타이겔만(Michael Steil, pagetable)이 오픈소스 에뮬레이터인 DingusPPC를 개선하고 WebAssembly(Wasm)로 포팅하면서 누구나 웹 브라우저에서 바로 부팅해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번 프로젝트를 위해 코플랜드 락을 해제하는 데 필요한 11개의 전용 패치가 개발자의 포크 브랜치에 적용되었습니다. 다만 원본 DingusPPC 프로젝트는 AI의 도움을 받아 작성된 패치를 받지 않는 방침이어서, 커밋 메시지의 설명을 기반으로 누군가 해당 수정을 다시 작업해 주기를 바란다는 비화도 덧붙여졌습니다.
웹 브라우저에서 화면을 클릭하면 키보드와 마우스 입력이 에뮬레이터로 넘어가며, ESC 키를 누르면 다시 원래대로 빠져나올 수 있습니다. 실제 구형 하드웨어에서 부팅할 때 약 30초가 소요되었던 것처럼, 최신 PC의 브라우저 Wasm 환경에서도 실시간에 준하는 부팅 속도를 보여줍니다. 구동 중 코드 어설션 에러가 발생하면 내장 디버거로 진입하는데, 이때 'Continue'를 누르면 계속해서 진행할 수 있습니다. 시스템 내부의 'Copland HD → Applications' 경로로 이동하면 당시 준비되었던 'GXSlidemaster'나 'Eric’s Solitaire' 같은 고전 프로그램도 직접 실행해볼 수 있습니다.
해외 반응 번역
"창문 테두리의 옛날 3D 입체 베벨 디자인이 정말 그립네. 최신 컴퓨터에도 저런 감성을 다시 가져올 방법이 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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