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심 요약
- '테라노스' 창업자 엘리자베스 홈즈가 새 다큐멘터리에서 과거 뉴욕타임스 기자가 자신의 발언을 왜곡해 인용했다고 주장했습니다.
- 홈즈는 자신이 '내가 만든 캐릭터'가 아닌 '그들이 만든 캐릭터'라고 말했다고 주장했으나, 파트너가 있다는 녹음본은 공개하지 못했습니다.
- 당시 인터뷰를 진행한 NYT 기자는 해변 산책 중 수첩에 직접 받아적은 정확한 발언이 맞다며 당시 취재 정황을 상세히 밝혀 반박했습니다.
요약 ‘희대의 바이오 사기극’으로 실형을 선고받은 테라노스(Theranos) 창업자 엘리자베스 홈즈가 2023년 뉴욕타임스(NYT) 인터뷰 당시 기자가 자신의 말을 왜곡해 잘못 인용했다고 주장하면서 진실 공방이 벌어졌습니다.
최근 공개된 다큐멘터리 'You Can See Everything'에서 홈즈는 인터뷰 기사 속 특정 발언에 대해 강하게 반박했습니다. 당시 뉴욕타임스 기사에는 홈즈가 훌루(Hulu) 드라마 '드롭아웃' 등 자신을 연기한 미디어에 대해 “그들은 진짜 나를 연기하는 게 아니라, 내가 만들어낸 캐릭터를 연기하는 것(They’re not playing me. They’re playing a character I created)”이라고 말했다고 적혔습니다. 그러나 홈즈는 자신이 “그들이 만들어낸 캐릭터를 연기하는 것(They’re playing a character they created)”이라고 말했는데 기자가 왜곡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다큐멘터리에서 홈즈의 파트너인 빌리 에반스는 인터뷰 당시 녹음본이 있다고 주장했으나 이를 입증할 증거는 제시하지 못했습니다. 이에 대해 당시 인터뷰를 진행했던 뉴욕타임스 기자 에이미 초직(Amy Chozick)이 직접 반박에 나섰습니다.
초직 기자는 문제의 발언이 캘리포니아 해변가 임대 주택 근처를 산책하던 도중 나왔다고 설명했습니다. 당시 빌리 에반스는 체육관에 가 있었고, 기자가 배우 제니퍼 로렌스가 홈즈 전기 영화 출연을 취소했다는 소식을 전하자 홈즈가 정확히 "내가 만들어낸 캐릭터를 연기하는 것"이라고 답했다는 것입니다. 기자는 홈즈보다 두 걸음 앞서 걸으며 해당 발언을 취재 수첩에 적었고, 밤에 중요한 대목으로 별표와 포스트잇까지 붙여 정리했다고 밝혔습니다.
녹음기 없이 수첩에만 메모한 이유에 대해 초직 기자는 산책 도중 얼굴에 녹음기를 들이대지 않았으며, 취재원들은 녹음기가 꺼졌을 때 가장 솔직하고 진솔한 이야기를 꺼내놓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보통 취재 수첩을 몇 년 보관하다 버리는데, 이미 데스크와의 확인을 거쳐 마무리된 사안이라 생각해 수첩을 버려 물증으로 제시하지 못한 점은 아쉽다고 덧붙였습니다. 또한 홈즈가 테라노스 시절 구축했던 검은 터틀넥, 붉은 립스틱, 낮은 목소리 등 '만들어진 페르소나'에 대해 며칠 동안 인터뷰 내내 깊이 있게 이야기했던 만큼 해당 인용은 정확하다고 강조했습니다.
해외 반응 번역
/u/Top_Report_4895 님이 링크 및 댓글을 등록했습니다.
다들 기억해 뒀으면 하는 게, 이 모든 논란은 애초에 빌리가 '당신이 그런 말을 했을 리가 없잖아'라는 식으로 말하면서 시작됐다는 점임. 당연히 엘리자베스는 가만히 있었지만, 엘리자베스 본인이 자기가 무슨 말을 했는지 기억해서 시작된 게 아님. 빌리가 그녀답지 않은 말투라고 하면서, 그녀가 그런 말을 했을 리 없고 기자가 왜곡한 거라 결론지어 시작된 일임.
홈즈 트위터 계정 탈취해서 홈즈가 절대 안 할 소리들을 지어내 올리던 그 남자가 한 말이라고? 난 기자 쪽을 믿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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