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Hacker News · 12시간 전

"LLM 딸깍충들 때문에 다 망했다" 빡쳐서 판 접은 PS5 전설의 해커

핵심 요약
  • 전설적인 플레이스테이션 해커 앤디 응우옌이 코드 이해도 없이 LLM만 남용하는 개발자들에 질려 PS5 리눅스 프로젝트 중단을 선언했습니다.
  • 원리도 모르는 초보 바이브 코더들이 AI로 찾은 마지막 핵심 취약점을 소니에 포상금 목적으로 곧바로 제보해 버린 것이 결정타가 되었습니다.
  • 이로 인해 PS5 Pro 지원 계획 등 수개월간의 노력이 물거품이 되며 PS5 리눅스 개발은 구형 펌웨어 버전(2.5)에서 멈추게 되었습니다.
요약 플레이스테이션 해킹 씬의 전설적인 개발자 앤디 응우옌(TheFlow0)이 PS5에 리눅스를 구동시키는 오픈소스 프로젝트를 전격 중단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그는 과거 PS Vita 최초 커널 탈옥을 성공시키는 등 10년 넘게 플레이스테이션 기기 탈옥과 홈브루 개발을 이끌어온 상징적인 인물입니다. 최근 콘솔 홈브루 커뮤니티에는 코드의 동작 원리조차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 채 LLM(대형 언어 모델)에만 의존해 코딩하는 이른바 '바이브 코더(AI 의존 개발자)'들이 대거 유입되었습니다. 앞서 명작 PS3 에뮬레이터인 RPCS3 측도 이런 바이브 코더들의 기여를 금지한 바 있는데, 응우옌 역시 이 같은 세태에 깊은 회의감을 드러냈습니다. 그는 "한때 실력 있는 연구자들의 모임이었던 씬이 이제는 원리도 모르는 채 LLM으로 대충 만든 해킹 코드를 쏟아내는 초보자 소굴이 됐다"고 일갈했습니다. 결정적인 결별 계기는 소위 '슬롭 키디(Slop kiddies)'들의 트롤링이었습니다. 이들이 AI를 사용해 콘솔을 뚫는 데 필수적인 마지막 남은 하이퍼바이저 취약점을 찾아낸 뒤, 소니의 버그 바운티(포상금) 프로그램에 곧바로 제보해 버린 것입니다. 응우옌은 게이머들이 'GTA 6' 출시 후 게임을 정품 구매해 즐기면서 리눅스도 활용할 수 있도록 제보를 조금만 미뤄달라고 부탁했고 이들도 동의했으나, 하루도 지나지 않아 약속을 깨고 소니에 취약점을 넘겨버렸습니다. 응우옌은 2027년 출시를 목표로 PS5 Pro 지원까지 계획하며 수개월간 인생과 열정을 쏟아부었지만 모든 노력이 허사가 되었다며 씁쓸함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이번 사건으로 최신 펌웨어 버전에서의 PS5 리눅스 개발은 사실상 막히게 되었으며, 응우옌이 주도한 PS5 리눅스 프로젝트는 구형 펌웨어(3.00~7.61)만 지원하는 2.5 버전을 끝으로 막을 내리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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