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심 요약
- 한 콘솔 게이머가 힐링 농장 시뮬레이션 게임 '코랄 아일랜드'에서 36번째 플래티넘 트로피를 획득했다.
- '동일 축산물 1,000개 출하' 조건을 잘못 이해해 닭장을 7개까지 늘리고 수십 마리의 닭을 키우는 등 막판 노가다로 큰 고생을 겪었다.
- 트로피 획득 후 공포 게임 '디렉티브 8020'을 플레이하기 시작했다는 후기를 덧붙였다.
번역 어제 '코랄 아일랜드(Coral Island)'를 다 깨면서 PSN 36번째 플래티넘 트로피를 땄다. 꽤 오랫동안 몰입해서 즐길 수 있었던 아기자기하고 사랑스러운 게임이었다.
하지만 마지막 두 개의 트로피는 정말 고역이었다. 결혼해서 아이 둘을 낳는 데는 한 세월이 걸렸다. 그리고 마지막 트로피였던 '동일한 축산물 1,000개 출하하기'는 어떤 면에서는 훨씬 더 심했다. 조건을 꽤 오랫동안 잘못 이해하고 있었는데, 모든 종류의 닭 계란을 통틀어 1,000개 출하하면 되는 줄 알았지만 그게 아니었다. 계란 종류만 3가지에 크기도 각각 2가지씩 나뉜다. 닭장에 닭을 꽉 채워도 이 6가지 종류가 뒤섞여서 나온다. 결국 기존에 있던 닭장 2개에 더해 5개를 새로 지어야 했고, 닭장당 12마리씩 총 어마어마하게 많은 닭들이 돌아다니게 됐다. 게임에 제작 가능한 자동 쓰다듬기(auto-petter) 기능이 있어서 망정이지, 아니었으면 절대 못 깼을 것이다.
그래서 이제 '디렉티브 8020(Directive 8020)'을 시작했는데, 지금까지 몇 번 깜짝 놀라는 점프스케어(jump scare) 구간이 있었다. 한 번은 내가 소리를 지르는 바람에 방에 같이 앉아 있던 첫째 아이까지 놀라게 만들었다. 다크 픽처스(Dark Pictures) 시리즈 게임이라고 홍보되었는데 아직 큐레이터는 얼굴을 비추지 않았다. 그래도 트로피 설명 중 그에 관한 내용이 있는 걸 보면, 어두운 복도 어딘가에서 카메오로 깜짝 등장하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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