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r/gaming · 5일 전

중고 CPU 샀다가 '발로란트 밴' 폭탄 맞은 유저... 고객센터도 해결 불가?

핵심 요약
  • 중고로 라이젠 5800X3D CPU를 구매한 유저가 발로란트에 접속하자마자 이전 사용자의 핵 사용 이력 때문에 즉시 하드웨어 밴을 당했다.
  • 라이엇 고객센터는 구제를 거부했을 뿐만 아니라, 장착 과정에서 피해 유저의 메인보드와 SSD 등 다른 정상 부품까지 연쇄 블랙리스트에 등록되었다.
  • 안티치트가 커널·BIOS 단에서 부품 고유 식별값을 차단하지만 사전에 밴 여부를 확인할 방법이 없어 중고 부품 구매 시 주의가 필요하다.
요약 최근 PC 부품 가격이 크게 상승하면서 중고 하드웨어 거래가 활발해진 가운데, 중고 부품을 샀다가 억울하게 온라인 게임에서 영구 정지를 당하는 황당한 피해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 독일의 한 발로란트 유저가 레딧에 공유한 사연에 따르면, 그는 최근 중고로 라이젠 7 5800X3D CPU를 구매해 장착했다. 하드웨어 자체는 정상 작동했지만, 게임에 로그인하자마자 즉시 계정이 영구 정지 처분을 받았다. 알고 보니 해당 CPU의 이전 주인이 핵(치트 프로그램)을 사용하다 적발된 전력이 있었고, 하드웨어 제재가 부품에 그대로 남아있었던 것이다. 라이엇 게임즈의 뱅가드(Vanguard)를 비롯한 최신 안티치트 프로그램은 단순 계정이나 IP 차단에 그치지 않고, 시스템 깊숙한 커널 및 BIOS 레벨에서 하드웨어 고유 식별값(HWID)을 추적해 블랙리스트에 올린다. 차단 대상에는 CPU, 그래픽카드뿐만 아니라 메인보드, SSD·HDD 저장장치, 네트워크 어댑터, OS 라이선스 등이 포함될 수 있다. 더 심각한 점은 피해 유저가 라이엇 고객센터에 억울함을 호소했으나 아무런 도움을 받을 수 없었다는 것이다. 오히려 정지된 CPU를 장착한 여파로 피해자의 기존 메인보드와 저장장치 등 다른 부품들까지 뱅가드 차단 목록에 연쇄 등록되는 날벼락을 맞았다. 외신 PCWorld가 라이엇, 밸브(VAC), 에픽게임즈(EAC) 측에 하드웨어 밴 기준 및 중고 구매자 구제 방안에 대해 문의했으나 답변을 받지 못했다. 중고 부품 구매 전 판매자가 핵 사용 사실을 밝히지 않는 이상 하드웨어 밴 여부를 미리 확인할 방법이 사실상 전무해, 게이머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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