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심 요약
- 에드 시런 투어에서 팔레스타인 지지 발언으로 퇴출당한 맥클모어를 위해 피니어스 등 오프닝 아티스트들이 연쇄적으로 투어 하차를 선언했습니다.
- 과거 같은 사유로 '스크림' 시리즈에서 해고됐던 멜리사 바레라는 당시 자신에겐 없었던 동료들의 즉각적인 연대를 보며 눈물이 날 정도로 감동했다고 밝혔습니다.
- 그녀는 3년 전과 달리 연대하고 목소리를 내는 사람들이 늘어나며 업계의 분위기가 변화하고 있음을 실감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요약 영화 '스크림' 시리즈에서 팔레스타인 지지 발언을 했다가 전격 해고됐던 배우 멜리사 바레라가 최근 에드 시런의 투어에서 퇴출당한 래퍼 맥클모어를 향한 동료 아티스트들의 연대 움직임에 감격을 표했습니다.
맥클모어는 지난 9월 4일 미국 뉴저지 메트라이프 스타디움에서 열린 에드 시런의 투어 오프닝 무대에서 가자 지구와 서안 지구 주민들을 언급하며 "팔레스타인에 자유를(Free Palestine)"을 외치는 정치적 발언을 펼쳤고, 열흘 뒤인 9월 14일 투어 오프닝 라인업에서 전격 제외되었습니다. 하지만 맥클모어가 퇴출당하자, 오프닝 무대에 함께 서기로 했던 피니어스(Finneas)와 아론 로우 등 동료 뮤지션들이 맥클모어를 지지하며 연쇄적으로 투어 하차를 선언하는 사태가 벌어졌습니다.
이에 대해 멜리사 바레라는 AP와의 인터뷰에서 "피니어스와 밴드, 오프닝 아티스트들이 맥클모어를 지지하며 투어에서 줄줄이 하차하는 모습을 보고 눈물이 날 만큼 뭉클했다"고 소회를 밝혔습니다. 그녀는 "내가 겪었을 때는 아무도 그렇게 해주지 않았다. 당시엔 너무 이르기도 했고 사람들도 두려움에 떨었기 때문"이라며 "거의 3년이 지난 지금은 적어도 세상이 조금은 변했음을 보게 되어 다행"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멜리사 바레라는 2023년 가자 지구 전쟁 당시 SNS에 이스라엘을 비판하는 글을 올렸다가 제작사 스파이글래스로부터 "반유대주의와 혐오 조장에는 무관용 원칙을 적용한다"며 '스크림 7'에서 일방적으로 퇴출당한 바 있습니다. 당시 다른 동료 출연진은 대부분 침묵을 지켰으며, 훗날 제나 오르테가와 감독 크리스토퍼 랜던이 하차하긴 했으나 이번 음악계처럼 적극적인 즉각적 연대 반응은 없었습니다.
바레라는 "누군가 공격받을 때 주변에서 '이런 식은 용납할 수 없다'고 막아서는 사람이 늘어날수록 권력자들도 검열을 쉽게 시도하지 못할 것"이라며, 영향력을 가진 인물들이 두려움 때문에 침묵하지 말고 자신의 힘을 자각했으면 좋겠다는 희망을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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