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기한 Hacker News · 12분 전

32년 묵은 텔넷 취약점 발견... 1994년생 버그가 아직도 살아있었다

핵심 요약
  • 1994년에 도입되어 32년 동안 방치되어 있던 텔넷 데몬(GNU inetutils telnetd)의 원격 코드 실행 취약점(CVE-2026-32746)이 공개되었습니다.
  • 로그인 없이도 공격이 가능한 버퍼 오버플로우 결함으로, 주요 리눅스 배포판뿐 아니라 FreeBSD, macOS, 산업용 장비 등 수많은 파생 시스템에 영향을 미칩니다.
  • 인터넷 요금을 패킷 단위로 내던 시절의 고대 코드가 여전히 현역 레거시 시스템 곳곳에 남아 있어 광범위한 대응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요약 1994년에 처음 작성되어 무려 32년 동안 방치되어 있던 텔넷(Telnet) 데몬의 치명적인 보안 취약점(CVE-2026-32746)이 최근 발견되어 패치되었습니다. 취약점이 만들어진 시기는 영화 '해커스'가 개봉하고 인터넷 요금을 '패킷당' 과금하던 시절까지 거슬러 올라갑니다. DREAM 보안 연구팀이 발견한 이 취약점은 GNU inetutils telnetd의 LINEMODE SLC(Set Linemode Characters) 협상 처리기에서 발생하는 BSS 기반 버퍼 오버플로우 버그입니다. 공격자는 사전 인증(로그인)을 거치지 않고도 원격에서 인접한 변수 약 400바이트를 손상시켜 임의 코드를 실행(Pre-Auth RCE)할 수 있습니다. 단순히 GNU inetutils뿐만 아니라, 수십 년간 여러 운영체제들이 동일한 텔넷 코드를 복사·포크해 사용해 왔기 때문에 여파가 광범위합니다. 연구진에 따르면 우분투, 데비안 등 주요 리눅스 배포판은 물론 FreeBSD, NetBSD, macOS(Tahoe), Haiku, TrueNAS Core, Citrix NetScaler 등 다양한 시스템이 해당 취약점의 영향을 받는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보안 업계에서는 현대에 암호화도 안 되는 텔넷을 왜 아직 쓰냐는 반응도 나오지만, SSH 클라이언트를 올리기 어려운 8비트 마이크로컨트롤러 기반 산업용 CNC 장비나 구형 레거시 인프라 등 여전히 많은 현장에서 텔넷이 운용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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