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 Lobsters · 2026-09-24

"AI야 웹사이트 좀 잘 만들어봐"… 정작 검사해보니 13곳 중 12곳 '낙제' 충격

핵심 요약
  • 유명 오픈소스 개발자가 AI 에이전트 덕분에 개발은 쉬워졌지만 실제 사용자 경험과 소프트웨어 품질은 개선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 실제 AI 카테고리 웹사이트를 검측한 결과 13곳 중 12곳이 성능 및 웹 접근성 검사에서 불합격 판정을 받았습니다.
  • 도구가 무엇이든 최종 사용자를 위해 완성도와 품질을 챙기는 개발자의 장인정신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요약 유명 오픈소스 웹사이트 생성기 'Eleventy(11ty)'의 개발자이자 프론트엔드 엔지니어인 잭 레더맨(Zach Leatherman)이 최근 불고 있는 AI 기반 소프트웨어 개발 열풍에 대해 날카로운 의문을 제기했습니다. 현재 소프트웨어 개발 생태계에는 코드를 기획하는 에이전트부터 직접 코드를 짜고, 리뷰하며, 하위 에이전트들에게 작업을 분배하는 에이전트 오케스트레이션까지 온갖 화려한 LLM 도구들이 넘쳐나고 있습니다. 개발 도구 제작사들은 늘 "개발자 경험(DX)이 개선되어 코드를 쉽게 만들게 되면, 더 높은 품질의 소프트웨어를 만들 여유가 생긴다"는 논리를 내세웁니다. 하지만 저자는 이러한 흐름이 과거 수없이 겪었던 과장 광고의 반복이 아닌지 되묻습니다. 과거 7~8년 동안 이어진 클라이언트 사이드 렌더링 열풍이나 15년에 걸친 싱글 페이지 애플리케이션(SPA) 시대에도 개발 편의성이 곧 사용자 경험(UX) 개선으로 낙수효과처럼 이어질 것이라 주장했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았다는 지적입니다. 실제로 소프트웨어 양은 폭발적으로 늘어났지만, 품질이나 신뢰성은 오히려 떨어지고 있다는 것이 그의 분석입니다. 특히 그는 성능 측정 플랫폼인 스피드리파이(Speedlify)의 'AI 카테고리'에 속한 사이트들을 조사한 결과를 공개했습니다. 분석 대상 13개 웹사이트 중 무려 12곳이 라이트하우스(Lighthouse) 성능 검사와 Axe 웹 접근성 검사를 통과하지 못해 코어 웹 바이탈 점수에서 낙제점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아무리 발전된 AI 에이전트를 도입하더라도, 최종 결과물의 완성도와 접근성을 신경 쓰는 '장인정신(Craftsmanship)'이 결여되어 있다면 결국 실제 사용자들에게 전달되는 소프트웨어 품질은 처참할 수밖에 없음을 단적으로 보여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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