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심 요약
- 한 사진작가가 샌프란시스코의 유서 깊은 클래식 전차 축제에 찾아가 특수 라인 스캔 카메라로 3시간 동안 전차들을 스캔 촬영했습니다.
- 1912년산 미국 최초의 공영 트램부터 1896년 전차, 오픈탑 보트 트램까지 희귀 전차들이 초고속 스캔 카메라 특유의 독특한 이미지로 담겼습니다.
- 촬영자는 지나가는 일반 차량이나 진동 때문에 실패를 겪기도 했으며, 완성된 사진들은 위키미디어 등에 자유 라이선스로 공개되었습니다.
요약 한 사진작가가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뮤니 헤리티지 주말(Muni Heritage Weekend 2026)' 축제에 참석해 특수한 라인 스캔(Line Scan) 카메라로 촬영한 빈티지 트램 사진들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작가는 철로 옆에서 약 3시간 동안 대기하며 지나가는 클래식 전차들을 직접 스캔 방식으로 담아냈으며, 촬영된 모든 트램 사진은 CC-By-SA 4.0 라이선스로 위키미디어 공용 등에 자유롭게 공개했습니다.
공개된 사진에는 다양한 역사적 차량들이 포함되었습니다. 1912년에 제작되어 미국 대도시 최초의 공영 노면전차로 기록된 'Muni 1호차'를 비롯해, 1914년부터 1958년까지 운행되다 2014년 충돌 사고 이후 이번 행사에서 처음으로 다시 모습을 드러낸 '162호차'가 담겼습니다. 또한 1896년 제작되어 케이블카처럼 생겼지만 전기로 구동되는 가장 오래된 차량 중 하나인 '578호 딩키(Dinky)', 배 모양의 독특한 오픈탑 디자인을 지닌 1934년 영국 블랙풀의 '보트 트램(Boat Tram)', 빠른 승하차를 위해 문을 많이 배치한 1928년 이탈리아 밀라노의 피터 위트(Peter Witt) 전차 등 전 세계의 유서 깊은 트램들이 라인 스캔 기술을 통해 긴 파노라마 질감으로 생생히 포착되었습니다.
촬영 과정의 소소한 비하인드도 전해졌습니다. 초당 1만 분의 1초가 넘는 극단적인 셔터스피드를 사용하는 산업용 라인 스캔 카메라(Alkeria Necta N4K2-7C)를 사용한 탓에, 행인이 삼각대를 툭 치거나 지나가는 일반 차량에 시야가 가려 촬영을 망치는 등 여러 난관이 있었습니다. 밀라노 트램의 경우 세 번의 라인 스캔 시도가 초점 문제와 그림자 등으로 실패해 결국 후지필름 GFX100S 일반 중형 카메라로 부둣가 배경을 담아내기도 했습니다. 또한 빈티지 버스 옆을 지나가는 최신 웨이모(Waymo) 자율주행 차량이나 경찰차 같은 뜻밖의 피사체도 함께 담기며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독특한 거리 풍경을 보여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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