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 Lobsters · 2026-09-24

"AI가 쓴 글 보기 싫어서" 브라우저용 실시간 AI 탐지기 직접 만든 개발자

핵심 요약
  • 한 해외 개발자가 웹서핑 중 AI가 생성한 텍스트를 자동으로 걸러내기 위해 로컬 모델 기반의 크롬 확장 프로그램 '데커드(Deckard)'를 개발했습니다.
  • 외부 서버로 데이터를 보내지 않고 맥북 로컬에서 400MB~1.2GB 메모리만 사용하며 5분 미사용 시 자동 종료되도록 경량화했습니다.
  • 오탐률이 2% 수준으로 상용 서비스에 비해 성능 한계는 있지만 유튜브 AI 요약 등을 성공적으로 감지해 내며 실사용 가능성을 보여줬습니다.
요약 웹서핑을 하다가 AI가 대충 생성해 낸 글을 마주치기 싫었던 한 해외 개발자가 브라우저에서 실시간으로 AI 작성 텍스트를 감지해 주는 크롬 확장 프로그램 '데커드(Deckard)'를 직접 만들어 공개했습니다. 현재 AI 감지 도구 중에서는 '팬그램(Pangram)' 같은 서비스가 약 99.66%의 탐지율을 자랑하지만, 웹사이트의 모든 텍스트를 외부 서버로 전송해야 한다는 개인정보 문제와 유료 API 비용이라는 현실적인 장벽이 있었습니다. 이에 개발자는 외부 통신 없이 맥북 로컬 환경에서 가볍게 구동할 수 있는 소형 오픈소스 AI 감지 모델들을 벤치마크 테스트했습니다. 테스트 결과, 로컬 모델들은 AI 작성 텍스트 감지율이 약 20%~56% 수준에 그쳤고 인간이 쓴 글을 AI로 오탐지하는 비율도 1.5%~3%대에 달해 대형 상용 서비스보다 성능은 크게 떨어졌습니다. 하지만 개발자는 "글 전체를 완벽히 잡아낼 필요 없이 의심스러운 패턴만 골라내도 충분히 유용하다"며, 가장 성적이 좋았던 경량 모델을 기반으로 크롬 확장 프로그램을 완성했습니다. 이 확장 프로그램은 백그라운드 웹서버를 따로 띄울 필요 없이 크롬의 네이티브 메시징(Native Messaging)을 통해 로컬 모델을 직접 구동합니다. 메모리는 탭 5~6개를 더 띄운 수준인 400MB~1.2GB 정도만 점유하며, 5분 동안 사용하지 않으면 자동으로 모델이 꺼지도록 설계되어 발열이나 배터리 소모 부담을 줄였습니다. 개발자는 유튜브의 내장 AI 요약이나 AI 생성 문구를 성공적으로 짚어내는 것을 확인했다며, 향후 더 작고 정교한 로컬 감지 모델이 나오면 교체해 가며 계속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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