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심 요약
- 배우 마허샬라 알리가 마블 '블레이드' 제작 무산 위기를 두고 케빈 파이기 커리어 최대의 실패작이라는 지적에 동의한다고 밝혔습니다.
- 오스카 2회 수상 배우를 계약해 두고 수조 원의 자본이 있으면서도 제작에 돌입하지 못한 이유를 자신도 모르겠다고 답답함을 표했습니다.
- '블레이드'는 2019년 발표 이후 감독과 각본가가 연이어 교체되며 제작이 무기한 표류 중입니다.
요약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MCU)의 신작 영화 '블레이드'의 제작이 사실상 표류하고 있는 가운데, 주연으로 내정되었던 배우 마허샬라 알리가 마블과 케빈 파이기를 향해 솔직한 심경을 밝혔습니다.
최근 매거진 GQ와의 인터뷰에서 마허샬라 알리는 케빈 파이기 마블 스튜디오 사장이 과거 팟캐스트에서 '블레이드' 제작 난항을 두고 "내 커리어 사상 최대의 실패작이자 스스로 거대한 패배자처럼 느껴진다"고 자책한 발언에 대해 "그의 말에 동의한다"고 입장을 전했습니다. 알리는 "오스카상을 두 번이나 받은 배우와 계약까지 맺어놓고, 수조 원의 자본을 쥔 마블이 왜 끝내 영화 제작에 착수하지 못했는지는 나도 영문을 모르겠다"며 "그건 내가 아니라 케빈 파이기에게 직접 물어봐야 할 문제"라고 답답함을 토로했습니다.
마블은 지난 2019년 7월 '블레이드' 리부트 제작을 처음 공식 발표했습니다. 하지만 2022년 바삼 타릭 감독이 촬영 시작 직전 하차하고, 이후 합류한 얀 드망주 감독마저 2024년 프로젝트를 떠났습니다. 그사이 각본가만 최소 5명 이상 교체되는 극심한 난항을 겪었습니다. 케빈 파이기는 디즈니+ 스트리밍 확장에 몰두하면서 사상 처음으로 '양'이 '질'을 압도해 프로젝트들이 지연되었다고 시인한 바 있습니다.
알리는 영화에 대한 의지를 꾸준히 보여왔지만, 계속되는 표류와 업계의 냉혹함에 대해 "결국 아무도 나를 구하러 오지 않으며, 스스로 배를 만들어야 한다는 사실을 깨달았다"며 "계속해서 나를 증명해야 하는 이 바닥의 생리에 지치기도 한다"는 복잡한 속내를 털어놓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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