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Hacker News · 4일 전

"왜 내 도시는 영혼이 없을까?" 시티즈 2가 뭔가 기괴하고 삭막한 이유

핵심 요약
  • '시티즈: 스카이라인 2' 등 도시 건설 게임이 지나치게 반듯하고 인위적이라 현실의 생동감(영혼)을 주지 못한다는 비평이 나왔습니다.
  • 현실 도시와 달리 쓰레기, 전선, 계단, 포트홀, 낡은 건물 같은 불완전한 디테일이 전무해 강박적으로 깨끗하고 삭막하다는 점이 지적됐습니다.
  • 모드로 일일이 칠하지 않아도 풍경 자체가 스토리를 전달할 수 있도록 차기작이나 DLC에서 유기적인 미학이 보완되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요약 ‘시티즈: 스카이라인 2’에 대한 실망감에도 불구하고 주기적으로 게임을 켜게 된다는 한 게이머의 비평 글이 커뮤니티에서 공감을 얻고 있습니다. 작성자는 어린 시절 장난감 자동차용 도시 매트 위에서 놀거나 흙밭에 터널을 파던 기억, 장난감 기차 모형을 만들던 로망 때문에 계속 도시 건설 시뮬레이션을 찾게 되지만, 게임 속 도시를 바라볼 때마다 공허함과 아쉬움을 느낀다고 밝혔습니다. 그가 지적한 핵심 문제는 바로 도시의 ‘미학적 결함’과 ‘영혼의 부재’입니다. 게임 내 모든 지형과 표면이 너무 각지고 평평하게만 처리되어 보도블록, 건물 타일, 잔디밭이 만나는 경계선조차 부자연스럽고 삭막하게 느껴진다는 것입니다. 모드나 데칼을 활용해 유저가 직접 수십 시간을 갈아 넣어 디테일을 채울 수도 있지만, 평범한 게이머가 구석구석을 일일이 꾸미기는 비현실적일뿐더러 알고리즘이 스스로 생성해 내는 풍경을 지켜보는 본래의 재미도 사라진다고 꼬집었습니다. 또한 실제 도시는 계단, 포트홀, 쓰레기, 전선, 그래피티, 공사판 비계, 녹슨 난간이나 빨래 널린 발코니처럼 세월의 흔적과 불완전함이 어우러져 이야기를 만들어내는 반면, 게임은 강박적일 정도로 지나치게 깨끗하게 박제되어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심지어 빈민가나 방치된 폐가 같은 요소도 부족해, 통계 창을 열어보지 않고 도시 경관만 훑어봐도 문제를 직관적으로 파악할 수 있는 시각적 현실감이 결여되어 있다는 설명입니다. 작성자는 앞으로 나올 도시 건설 게임이나 차기 DLC가 이런 유기적인 디테일과 현실적인 분위기를 살려 도시에 ‘영혼’을 불어넣어 주길 바란다고 덧붙였습니다.
Sponsored ·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