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 Lobsters · 5일 전

회사 잘린 디자이너가 이모지 1,447개 전부 생방송으로 그리겠다고 선언한 이유

핵심 요약
  • 오픈소스 메신저 피진의 전 디자이너가 회사에서 해고된 후 1,447개의 이모지를 트위치 생방송으로만 제작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 몰래 작업하지 못하도록 디자인 파일까지 공개하며 방송 중에만 작업하는 독특한 규칙을 세웠습니다.
  • 과거 피진 2 디자인에 참여했던 인물로, 올겨울 동안 주 몇 회씩 방송을 켜고 작업을 이어갈 계획입니다.
요약 오픈소스 메신저 '피진(Pidgin)'의 과거 디자이너가 회사에서 해고당한 뒤, 무려 1,447개에 달하는 이모지 세트를 트위치 라이브 방송으로 전 과정 생중계하며 직접 만들겠다는 독특한 도전을 선언했습니다. 작성자 Hylke는 과거 피진이 '가임(Gaim)'에서 이름이 바뀌던 시절 버전 2의 오리지널 이모티콘 세트와 UI 리디자인에 참여했던 디자이너입니다. 최근 대규모 재작성 작업을 거쳐 출시를 준비 중인 피진 3에 새로운 앱 아이콘과 상태 심볼 등을 기여하던 중, 직장을 잃은 뒤 남는 시간을 활용해 과거 기여했던 프로젝트들을 돌아보게 되었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원래 앱 아이콘 디자인 과정을 라이브 스트리밍으로 공유하려 했으나 매번 새로운 계획을 세우는 것이 부담스러웠다고 털어놓았습니다. 이에 따라 매번 고민할 필요 없이 꾸준히 이어갈 수 있는 대형 프로젝트로 그놈(GNOME) 스타일의 기본 이모지 1,447개를 오직 트위치 생방송 중에만 작업하겠다는 무모하면서도 유쾌한 계획을 세웠습니다. 방송 밖에서 몰래 작업하지 못하도록 디자인 파일을 공개해 스스로 퇴로를 차단했으며, 주 몇 회씩 차를 마시고 음악을 들으며 올겨울 동안 차근차근 완성해 나갈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 오픈소스 생태계에 헌신하는 개발자 및 디자이너 특유의 독특한 '사서 고생' 프로젝트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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