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 Lobsters · 1일 전

"아이폰 뜯어보다 기겁함" 모뎀 칩셋에서 x86 흔적 발견한 연구자

핵심 요약
  • 보안 연구자가 아이폰의 새 베이스밴드 펌웨어를 분석하던 중 ARM 대신 x86 코드가 적용된 흔적을 발견했습니다.
  • 과거 아이폰 모뎀 펌웨어는 전형적인 ARM 부트 코드로 구동되었으나 인텔 모뎀 채택 이후 내부 구조에 큰 변화가 감지되었습니다.
  • 연구자는 혼자 어두운 방에서 둠을 플레이할 때 느낄 법한 서늘한 충격이었다며 분석 소감을 전했습니다.
요약 보안 및 베이스밴드 취약점 연구자가 새로 출시된 아이폰 라인업의 베이스밴드 펌웨어를 분석하던 중 흥미로운 사실을 포착해 공유했습니다. 스마트폰의 통신 모뎀을 담당하는 베이스밴드 CPU는 2G부터 5G까지 복잡한 무선 통신을 처리하기 위해 높은 성능의 독립 코어로 구성되며, 통상 ARM 아키텍처나 퀄컴 헥사곤(Hexagon) 같은 임베디드 친화적 CPU를 사용해 왔습니다. 애플은 아이폰 8과 아이폰 X 시절까지만 해도 통신 규격에 따라 퀄컴 칩셋과 인텔 XMM 계열 칩셋을 혼용했습니다. 당시 펌웨어 파일(ipsw)을 압축 해제해 내부 펌웨어를 살펴보면, 부트로더인 'psi_ram.bin'과 'ebl.bin' 등을 역어셈블했을 때 전형적인 임베디드 ARM 32비트 명령어로 구성된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애플이 퀄컴 모뎀 비중을 줄이고 인텔 기반 모뎀을 전면 채택하기 시작한 신형 라인업에서 새 베이스밴드 펌웨어를 열어본 연구자는 큰 충격을 받았습니다. 모바일 기기의 통신 모뎀 영역에 일반적인 ARM 대신 x86 아키텍처 코드가 숨어들어간 정황을 마주했기 때문입니다. 작성자는 칠흑 같은 밤에 혼자 방에서 둠(Doom) 게임을 할 때 느낄 법한 공포였다며 분석 후기를 남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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