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심 요약
- 글로벌 태양광 발전량이 최근 급증하며 역사상 처음으로 원자력 발전 총량을 공식 추월했습니다.
- 패널당 100달러 밑으로 떨어질 만큼 '모욕적일 정도로 저렴해진 가격'이 전 세계적인 폭발적 성장을 이끌었습니다.
- 미국과 인도는 물론 유가 폭등을 겪은 개발도상국들까지 옥상 태양광을 대거 채택하며 에너지 판도를 바꾸고 있습니다.
요약 전 세계 태양광 발전량이 역사상 유례없는 속도로 급성장하며 마침내 원자력 발전량을 추월했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영국 에너지 싱크탱크 엠버(Ember)의 통계에 따르면, 태양광 발전은 2025년 원자력을 미세하게 넘어선 데 이어 최근 12개월간의 발전량 집계에서는 원자력보다 약 13% 더 많은 전력을 생산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10년 전만 해도 전 세계 전력 생산의 1%에 불과했던 태양광이 이제 10%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이러한 폭발적 성장의 가장 큰 원동력은 전문가들이 '모욕적일 정도로 싸다(offensively cheap)'고 표현할 만큼 극단적으로 낮아진 가격입니다. 15년 전 성숙 기술 단계에 접어든 이후 효율 향상과 실리콘·은 사용량 절감, 특히 중국의 대규모 제조 설비 확장과 과잉 생산이 맞물리면서 패널 가격이 유례없는 수준으로 폭락했습니다. 현재 패널 하나 가격이 100달러(약 13만 원대)를 한참 밑돌며, 별다른 추가 투입 비용 없이도 30~40년간 전기를 만들어낼 수 있는 수준에 도달했습니다.
태양광 도입은 특정 국가에 국한되지 않고 전 세계적인 흐름으로 번지고 있습니다. 세계 최대 공급국인 중국 외에도 미국은 무역 관세에도 불구하고 신규 발전원 중 가장 저렴한 경제성을 앞세워 보급이 급증하고 있으며, 인도는 최근 전력 수요 증가분의 60%를 신규 태양광으로 충당했습니다. 호주 역시 전체 가구의 3분의 1 이상이 옥상 태양광을 설치했습니다. 여기에 유가 상승과 불안정한 화석연료 공급망으로 인해 파키스탄, 레바논, 아프리카 국가들까지 디젤 발전기의 대안으로 저렴한 중국산 옥상 태양광을 대거 도입하면서 글로벌 에너지 지형을 빠르게 바꾸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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