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 Hacker News · 2026-10-10

벽 뒤 20미터 밖 몰카도 100% 잡아낸다는 '사우론의 눈' 기술 등장

핵심 요약
  • 미국과 중국 대학 공동 연구진이 유무선 및 오프라인 몰래카메라를 최대 20m 거리에서 찾아내는 탐지 시스템 '사우론의 눈(ESauron)'을 개발했습니다.
  • 카메라가 영상 인코딩 작업을 할 때 내장 메모리에서 방출되는 특유의 전자기 방사(EMR) 신호 변화를 원거리에서 포착하는 원리입니다.
  • 시판 중인 50종 카메라를 대상으로 한 실험에서 장애물이 있어도 4번의 자극만으로 100% 정확하게 위치까지 감지해냈습니다.
요약 국제 보안 학술대회 USENIX Security 24에서 무선, 유선, 심지어 오프라인 저장 방식의 몰래카메라까지 원거리에서 정확히 탐지해 위치를 찾아내는 기술 '사우론의 눈(ESauron)' 연구가 발표되었습니다. 기존 몰래카메라 탐지 기술은 주로 Wi-Fi나 블루투스 같은 무선 통신 신호를 잡거나 적외선 렌즈 반사를 이용하는 방식이 대부분이었습니다. 이 때문에 네트워크에 연결되지 않고 내부 SD카드에만 영상을 저장하는 오프라인 몰카나 유선 카메라는 탐지하기 매우 어렵다는 한계가 있었습니다. 연구진은 모든 몰래카메라가 촬영한 원본 영상 데이터를 수신기나 저장 장치로 보내기 전, 기기 내부 메모리에서 영상 인코딩과 압축 등 필수적인 처리 과정을 거친다는 점에 주목했습니다. 비디오 캡처 장비 내 내장 메모리가 작동할 때 메모리 클럭에 따라 전압 레귤레이터가 동작하며 독특한 전자기 방사(EMR) 신호를 방출하게 됩니다. 특히 카메라 렌즈 앞 시각적 장면에 변화가 발생하면 영상 인코딩 작업량이 급증하면서 메모리 워크로드가 폭증하고, 이에 비례해 EMR 신호에도 뚜렷한 반응 패턴이 나타납니다. '사우론의 눈(ESauron)' 시스템은 이러한 원리를 이용해 의도적으로 주변 장면에 시각적 자극(화면 변화)을 준 뒤, 이에 맞춰 튀어 오르는 메모리 전자기 방사 신호를 원거리에서 감지하는 방식으로 작동합니다. 연구진이 시판 중인 50종의 카메라 제품을 대상으로 실험한 결과, 단 4번의 시각적 자극만으로 100%의 정확도로 모든 몰래카메라를 탐지해 냈습니다. 또한 중간에 장애물이나 벽이 가로막고 있는 환경에서도 최대 20미터 이상의 거리에서 카메라의 존재뿐만 아니라 정확한 위치까지 짚어내는 데 성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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