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심 요약
- 세계적인 디자이너이자 아스널 팬인 데이비드 러드닉이 4년 동안 손으로 직접 그린 전용 서체 '로캐슬(Rocastle)'을 공개했습니다.
- 패션, 예술, 음악 등 축구가 문화와 교차하는 영역을 위해 기획되었으며 구단의 역사적인 아카이브를 토대로 완성되었습니다.
- 33세의 나이에 요절한 아스널의 레전드 데이비드 로캐슬의 헌신과 겸손을 기리기 위해 그의 이름을 붙였습니다.
요약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아스널 FC가 클럽의 역사와 레전드를 기리는 특별한 전용 서체 패밀리 '로캐슬(Rocastle)'을 선보였습니다. 세계적인 그래픽 디자이너이자 아스널의 열렬한 팬인 데이비드 러드닉(David Rudnick)과 레아 브뤼노(Léa Bruneau)가 함께 작업했으며, 완성까지 무려 4년이 넘는 시간이 걸렸습니다.
이번 프로젝트는 단순한 디자인 외주가 아니라 클럽 브랜딩의 거대한 변화에서 출발했습니다. 아스널 크리에이티브 스튜디오 리드 조니 캠벨에 따르면, 구단은 2021/22 시즌 브랜드 전략을 재정립하며 아스널의 영역을 경기 90분 자체인 '팀(Team)', 팬들과의 유대를 다루는 '커뮤니티(Community)', 그리고 패션·예술·음악과 만나는 '컬처(Culture)'의 세 축으로 나눴습니다. 경기장 안에서 골을 축하할 때 쓰는 어조와 패션 브랜드 협업을 발표할 때의 어조가 달라야 한다는 판단 아래 각각의 전용 서체가 기획되었고, 경기용 '노스뱅크(Northbank)', 커뮤니티용 '채프먼(Chapman)'에 이어 문화적 접점을 담당할 마지막 퍼즐로 '로캐슬'이 제작되었습니다.
서체의 이름은 15세에 아스널에 입단해 통산 277경기를 뛰며 성실함과 겸손, 충성심의 상징이 되었던 전설적인 미드필더 데이비드 로캐슬(애칭 '로키')의 이름에서 따왔습니다. 2001년 33세라는 젊은 나이에 비호지킨 림프종으로 세상을 떠난 그는 지금도 에미레이츠 스타디움 관중석에서 이름이 연호되는 구단의 상징입니다.
디자이너 러드닉은 서체의 뼈대를 세우기 위해 서포터들이 보관해 온 수많은 기념품과 고딕풍 과거 엠블럼, 옛 종이 시즌권과 매치데이 프로그램 등 아스널 아카이브를 철저히 조사했습니다. 클럽의 유산과 팬덤의 역사에서 추출한 감성을 바탕으로 4년 반 동안 직접 손으로 그려 세 가지 굵기의 블랙레터 서체 패밀리를 완성했습니다. 팬의 순수한 열정으로 완성된 이 서체는 향후 패션과 라이프스타일 등 다양한 문화 협업 영역에서 아스널의 독창적인 시각 언어로 활약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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