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기한 Hacker News · 2026-10-15

"마약 팔아 기부하면 생명 이득?" 월가 출신의 기괴한 마약상 논리 화제

핵심 요약
  • 전직 금융사 퀀트 트레이더가 필라델피아에서 펜타닐을 팔고 봉지당 일부를 기부해 '결과적으로 살린 목숨이 더 많다'고 주장하는 풍자글이 올라왔습니다.
  • 약물 과다복용 사망 위험보다 기부금으로 아프리카 어린이를 살리는 확률이 더 높다며 수학 공식까지 들이대는 기괴한 공리주의 논리가 웃음과 충격을 줬습니다.
  • 탄소 배출권 상쇄 논리를 마약에 빗대 실리콘밸리와 월가의 극단적 '효과적 이타주의'를 비꼰 블랙코미디 풍자글로 확인되었습니다.
요약 미국의 풍자 블로그 'MoreWrong'에 월가 출신 마약상이 펜타닐을 팔아 말라리아 퇴치 기금에 기부하고 있다는 황당무계한 글이 올라와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큰 화제를 모았습니다. 자신을 전직 월스트리트 퀀트 트레이더(제인 스트리트 근무)라고 소개한 작성자는, 공리주의 기반의 사회운동인 '효과적 이타주의(Effective Altruism, EA)' 원칙에 따라 필라델피아 켄싱턴 거리에서 펜타닐을 판매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의 논리에 따르면 봉지당 1.80달러를 말라리아 예방 단체(AMF)에 기부하는데, 자신이 판 약으로 고객이 사망할 확률(약 4,000봉지당 1명)보다 기부금으로 말라리아 모기장을 구매해 아프리카(말라위) 어린이의 생명을 구할 확률이 더 높다는 것입니다. 작성자는 수학적 모델을 제시하며 2025년 한 해 동안 약 2만 1,000봉지를 팔아 5.3명의 사망을 유발했지만 말라위에서 6.9명의 생명을 구해 '순수하게 +1.6명의 생명을 살렸다'는 기괴한 셈법을 내세웠습니다. 또한 자신이 거리를 떠나더라도 다른 마약상이 그 자리를 대신할 뿐이므로 기부금이 포함된 자신의 약을 파는 것이 사회적으로 이득(반사실적 조건문 논리)이며, 해독제인 나르칸(Narcan)을 무료로 나눠주는 등 도덕적 리스크도 관리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 글은 탄소 배출권을 사서 환경오염을 상쇄하듯 약물 과다복용 사망을 기부금으로 상쇄한다는 '과다복용 상쇄(Overdose Offsets)' 개념을 내세워, 극단적인 공리주의와 실리콘밸리·금융권의 효과적 이타주의 문화를 신랄하게 풍자해 많은 네티즌들의 실소를 자아냈습니다.
해외 반응 번역
기본적인 조세 귀착 문제다. 가격 비탄력적인 마약 중독자 고객들의 주머니에서 1.80달러가 나오는 것이니, 결국 기부자는 고객들이고 너는 결제 대행업자에 불과하다.
(원글 작성자) 조세 귀착이 기부 효과를 바꾸진 않는다. 고객들의 돈으로 샀든 내 돈으로 샀든 모기장은 똑같이 아이를 지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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