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기한 Hacker News · 2026-10-12

콜드월렛 뜯어봤더니 내부에 '몰래 심은 칩' 발견… 1,200억 털린 코인 홀더들 발칵

핵심 요약
  • 가상자산 하드웨어 지갑 '레저' 조사 결과, 동남아 리셀러를 통해 유통된 기기 내부에 허가되지 않은 변조 칩이 물리적으로 삽입된 사실이 확인되었습니다.
  • 현재 온체인 분석가들은 약 311개 지갑에서 최대 9,290만 달러(약 1,200억 원) 이상의 코인 도난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 해당 유통사는 모든 제품 판매를 중단했으며, 레저 측은 기존 시드 구문 유출 위험을 경고하며 새 복구 단어로 자산을 옮길 것을 권고했습니다.
요약 유명 암호화폐 하드웨어 지갑 제조사인 레저(Ledger)가 동남아시아 공식 리셀러 '크립토빌리스(CryptoBilis)'를 통해 유통된 기기 내부에서 허가되지 않은 미승인 하드웨어 칩(임플란트)이 물리적으로 심어진 사실을 공식 확인했습니다. 이번 조사는 해당 리셀러를 통해 기기를 구매한 아시아 지역 이용자들 사이에서 거액의 코인 도난 피해가 잇따르자 시작되었습니다. 현재 블록체인 분석 업체인 비트쿼리(Bitquery) 등은 311개 지갑에서 약 9,290만 달러(한화 약 1,200억 원 이상) 규모의 암호화폐가 유출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앞서 온체인 조사에서도 7,200만~8,600만 달러 이상의 피해액이 제기되었습니다. 이에 대해 레저는 구체적인 피해 금액을 공식 확인하지는 않았으나, 피해자 기기 중 최소 1대에서 무단 부착된 전자 부품을 직접 발견했다고 인정했습니다. 전 마운트곡스 대표이자 보안 연구원인 마크 카펠레스는 말레이시아에서 유통된 레저 나노 X 기기의 화면 뒤쪽에 수상한 전자 부품이 삽입된 정황을 포착하기도 했습니다. 사태가 일파만파 커지자 리셀러 크립토빌리스는 레저 제품뿐만 아니라 보유 중인 모든 하드웨어 지갑의 판매를 전면 중단했습니다. 레저 측은 이번 조작이 자사의 내부 보안 인프라나 서비스 침해로 인한 것이 아니라고 강조하며, 공급망 유통 과정에서의 물리적 기기 변조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사법 당국 및 SEAL_911 등 보안 단체와 협력해 조사를 진행 중입니다. 레저는 크립토빌리스를 통해 기기를 구매한 사용자들에게 아직 기기를 초기 설정하지 않았다면 즉시 사용을 중단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이미 기기를 사용한 이용자의 경우, 기존 복구 단어(시드 구문)가 이미 유출되었을 위험이 있으므로 단순 기기 교체만으로는 안전을 보장할 수 없으며 완전히 새로운 복구 단어로 지갑을 생성해 자산을 이전해야 한다고 권고했습니다.
Sponsored · 광고